뜀의 세상보기/11 JAPAN

두 놈의 일본여행 16

"뜀" & "세인" 2011. 9. 21. 12:05

 

두 놈의 일본여행 16

 

2011.07.15(금)~19(화)

 

오랜만에 일본여행기를 남긴다. 코엉아님은 추석연휴기간동안 독거족의 자유를 만끽한 중국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고 어제는 문자로 겨울여행의 후보지인 페루행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자는 연락이 왔다. 그만큼 일본을 다녀온지가 꽤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게으르게 글과 사진을 남기게 되는군...

 

 

 7월 18일(월)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를 뒤로한채 입장한곳과는 다른곳으로 나가게 되었다. 어차피 왔던길로가건 모르는길로 가건 길 모르는것은 똑같으니 문제될일도 없고 설령 문제가 되어도 길 찾아나서는것이 여행인지라...

 

앞으로봐도 뒤로봐도 옆으로봐도 처음 걷는 길이다. 비는 오락가락했지만 한적한것이 분위기 좋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다. 느낌도 괜찮았고 입구에 가까이가서보니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것으로보아 일단 본전치기는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간판 좋고,,,분위기 좋고좋고...

 

 

대기중인 커플...

 

 

아주 약간의 기다림은 있었지만 수월하게 자리를 잡았다. 전해진 메뉴판을 바라보자니 잡히는 흰것은 종이요, 까만것은 글씨인것을 알겠지만 도통알수가 있나? 꼬부랑말도 뜡국말도 잘하는 코엉아도 닛뽄말은 모르는통에 코엉아의 손짓으로 옆사람이 먹는것을 가리켜 주문하고,,,

 

사실 뜬금없이 모리소바가 먹고싶다고 코엉아님에게 기회가 되면 먹자고 했는데 그 기회를 찾지못해서 생각날때마다 침만 질질흘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찾아온 기회치고는 아주 따봉이다. 그리고 반주로 시킨 매실주또한 걸쭉한듯 하면서도 매실의 맛을 살린게 뱃속으로 촉촉히 적셔주는것이 모리소바의 맛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매실주 좋아

 

 

맛있다. 모리소바

 

 

참 보기에는 그냥 목적없이 산보하기에는 좋은 골목길을 많이 돌아다녔다. 단순 또 단순한 길을 처음에 삑사리 냈으니 제대로 돌아다닐수가 있었겠나. 그래도 나는 마음이 편했다. 본래 길찾기 놀이는 코엉아님이 전적으로 하기 때문에 속편한것도 있었지만 코엉아님은 좋으면서도 약올랐을거다. 그래서 행운과 저주란 표현을 동시에 했는지도 모른다. 중간생략하고 다음 목적지였던 동대사로의 거리가 또다시 멀어져있었다는 점이다...그래도 할수없는거지뭐. 어쩌겠어...

 

 

평범한 주택

 

 

 

골목길에서 발견한 작은 사찰

 

 

 

 

 

 

 

여행인데 조금만 생각의 방향을 바꿔버리면 방황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들긴했지만 이것또한 여행의 묘미중의 하나이고 지나고나면 이야기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계속 이어지는 골목나들이?

 

 

 

 

그대는 누구슈? 얼라를 안고 있긴한데...

 

 

 

이분은 뉘신지?

 

 

 

 

나라시 사진역사박물관(?) 건물도 지나치고

 

 

 

 

 

계속되는 일본 골목길 탐방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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