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1 JAPAN

두 놈의 일본여행 19

"뜀" & "세인" 2011. 10. 6. 11:50

 

두 놈의 일본여행 19

 

2011.07.15(금)~19(화)

 

 

 7월 18일(월)

 

 

도아이지를 벗어난 우리는 또다시 걸음연습을 시작했다. 왼 발 오른 발하면서 발맞춰서 걷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걷는일에 최선(?)을 다할수 밖에 없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지나쳐오는길에 나라박물관도 있었고(시간관계상 못봤을수도 있고 보기 싫었을수도 있다),,,

 

나라의 상징이라는 그리고 나라공원의 시작점이자 끝이라고 하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고후쿠지(興福寺)다.

 

 

고후쿠지의 기원은 669년에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그의 아내 가가미노 오키미(鏡大君)의 병환의 회복을 기원하며 절을 세운데서 비롯된다. 원래 부지는 야마시로 국 야마시나(오늘날의 교토 시)였다. 672년에 절은 일본 최초의 계획적으로 건설된 수도인 후지와라쿄로 이전하였다가 710년에 새롭게 건설된 수도인 헤이조쿄(오늘날의 나라 시)의 동쪽의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고후쿠지는 후지와라 씨가 후견인인 사원으로 후지와라 씨가 권력을 잡는 동안 번창하였다. 절은 불교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황실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수도를 헤이안쿄로 이전한 후에 도다이지와 같은 남도 7대사는 쇠퇴하였으나 고후쿠지는 후지와라 씨와의 관계 덕분에 영향력을 유지하였다. 절은 여러 번 내전과 화재로 파괴되었다가 여러 번 재건되었다. 그러나 세 개의 금당 중 두 개와 남대문, 중문은 오늘날에도 아직 재건되지 못했다. 

 - 펌 : 위키백과  -

 

분위기 좋고좋고를 외칠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채 적당히 즐거운 상태에서 나라에 도착해서 그냥 지나쳤던 오층탑(五重塔)이 버티고 있었다.  그것참 좋다고해야할까? 아니라고 해야할까?

 

 

 

세 개의 금당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동금당(東金堂)과  오층탑(五重塔)

 

 

오층탑(五重塔)

 

 

동금당(東金堂)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동금당만 본다고해도 입장료과 무려 300엔이다. 코엉아님의 이야기처럼 밖에서봐도 전부인듯한데란 생각때문에 둘다 입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는...예전 이집트 여행때 쿠푸왕 피라미드 내부를 구경할때는 비싼돈 내고 입장했었는데 말이다.

 

 

 

입장하지 말라는 경고문같은 안내문

 

 

비맞는 오층탑(五重塔)

 

 

큰 길로 나왔다가 다시 들렀던 남엔당(南円堂)이다. 계단을 올라가야한다는데 귀차니즘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여행중이란 생각으로 고고씽했는데 특별히 볼것은 없었다라고 결론을 내릴수밖에 없다.

 

 

 

친절한 혹은 평범한 안내표지판

 

 

그렇게 높지도 않았던 계단인데 왜 귀찮았을까?

 

 

삼층탑(三重塔)

 

 

유적지는 볼만큼 봤고 비는 왔지만 나라의 골목길 투어가 시작되었다. 여행할때마다 이름모를 골목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때마다 생각나는것이 있는데 어릴때 빙뜯길것 같아서 골목길로는 잘다니지 않던 골목길을 성인이된 지금은 마음껏(물론 밤늦게나 우범지역에서는 여전히 좃심해야할것이고 무섭긴하겠지만) 돌아다닐수 있음에 기분 좋아진다.

 

가끔 혹은 자주 철없어지는 코엉아님도 골목길 투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관계로 둘이 신나서 설레발치고 다니면서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다.

 

 

 

 

비온 골목길의 적막함과 함께

 

 

일본을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를

 

 

맥주와 함께하면 더욱 좋을것 같아서...

 

(난 기념으로 2리터짜리 매실주를 구입해서 집에서 잘먹었고 코엉아님에게 미니어처맥주캔을 선물햇느데 탑승수속중 압수당했다는...푸핫)

 

 

이곳저곳 상점을 둘러보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없듯이 우린 자연스럽게(?)  이자카야로 발길을 들여놓았다.

 

 

이자카야 입구에서

 

 

 

서빙하는 언니에게 사케를 추천받은것을 먹었는데 가격은 예상대로 비싸긴 했지만 우리가 그렇게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난한 대학생 배낭여행자도 아닌 관계로 적당한 선에서 마셔보기로 했는데 안주는 맛있긴 하지만 한국이라면 그냥 메인 안주가 나오기전에 그냥 주는 팝콘이나 뻥튀기마냥 코딱지만큼만 나오는데 (오뎅국물말이다. 비싼돈내고 주문한 안주였는데...한국이었으면 손님에게 칼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살짝 심정 상하긴 했지만 워낙 친절히 서빙해주는 언뉘땜시 기분좋게 통과...

 

 

 

일본=친절의

 

 

전형을 보여준 언뉘...

 

 

셀카찍는 나 그리고 찍은사진 보는 코엉아님

 

 

메뉴판위의 사케 한 잔

 

 

이제 한국에서는 볼수없을것 같은 부지런한 사람만 사용한다는 365일용 달력이 걸려있고

 

 

잠깐 볼일보러 갔다가 마음에 들었던

 

 

화장실을 코엉아님께 이야기해서 

 

 

사진을 찍게 만들기도 하고

 

 

기본안주로 나왔던 연두부?

 

 

 

돈내고 주문한 안주였던 쇠고기거시기인데 맛은 아주 좋은데 양이 양이 너무 너무 작았다는..

 

 

냄새가 좋아서 시켰던 오뎅인데 딸랑 오뎅 하나랑 무 조각...아, 충격적이야.

 

 

 

기분좋게 몇 잔 걸치고 나오니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여행자로서의 아주 건강한 생각을 한셈이다. 다만, 술을 마신후란게 문제지만 말이다. 이제는 숙소가 있는곳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다. 하루종일 왔다갔다하는 비와 친해져 있었고 나라란 작은 도시에 흠뻑 빠진채 사케에도 살짝 취했으니 어찌 좋지아니한가.

 

 

골목길 돌아설때엔

 

 

내가슴은 뛰고 있었지

 

 

가 아닌 기분만 좋은 상태였지

 

 

일본스타일인데도 어릴적 기억나는 풍경도 함께 머리속에...

 

 

이양반, 좋단다. 옆구리 살이...

 

 

이 친구도 좋단다...푸핫,,,

 

 

비온뒤의 해질무렵의 골목길 운치있다

 

 

덤으로 낙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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