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PERU

페루, 그곳으로 4(페루 리마 도착)

"뜀" & "세인" 2012. 2. 17. 11:37

 

페루, 그곳으로 4(페루 리마 도착)

 

2012.01.28~02.07.

 

둘째날(내가 잠들고 일어난것을 기준으로...)

 

 

# 리마를 향해서...

 

 이른 아침에 먹은 양이 부족했던지 햄버거 하나씩을 들고 다시 스키폴 공항으로 이동했다. 또다시 대략12시간 45분정도의 비행을 해야했다. 그래도 본래 여행의 목적지에 간다는 설레임과 함께 여행한 나라가 한 곳더 추가된다는 단순한 사실에 기쁨을 느끼면서...

 

 

 

리마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비행기 기종이 뭐였지?

 

 

촌스럽지만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내식...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함께한 하이네캔의 맛은 아주 좋다

 

 

코엉아님이 상당히(?) 잔소리를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페루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다. 아, 남미사람들은 눈이 그렇게 좋은건가? 아니면 인쇄비를 아끼려는건가? 내 눈으로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글씨를 코엉아님이 보려고 했으니..ㅋㅋ 땅떵어리도 넓은 나라에서 왜 이렇게 쫀쫀한 입국신고서를 만들어 놓으셨는지.

 

 

페루 입국신고서는 글씨가 눈알 빠질정도로 작....다...

 

(한국시간으로 1월 30일 시작)

 

 

12시간을 넘게 비행기안에서 있으려니 심심하기도 하고 뭔가 놀 궁리를 해야하는데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 영화도 귀 아프고 밖으로 돌아다니자니 미친놈 널뛰기하는것 같고,,,승무원이 주는 간식과 기내식만 사육당하는 돼지마냥 꾸역꾸역 잘 받아먹을수 밖에 없었다. 뭐, 가끔 비상구쪽 넓은 곳으로가서 잘 찍지도 못하는 구름 사진 찍는다고 온갖 폼을 잡고 찍어보기도 하고...

 

 

요거 먹으면서 울 꼬맹이 생각많이 났다

 

 

오우,,,맛? 별로...별로...

 

 

모니터에 나타난 비행길

 

 

 

 

 

 

 

구름위를 날다

 

 

비행기 타느라 수고한 나

 

 

그리고 코엉아님

 

 

# 호르체차베스 국제공항

 

수도 리마의 외항()이자 군항()인 카야오에 위치하며 리마역사중심지에서 11km,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에서 17km 떨어져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오래된 공항으로, 1960년 리마카야오국제공항(Lima-Callao International Airport)으로 개항하였다. 1965년 6월 페루 비행사 호르헤 차베스 다르트넬(Jorge Chávez Dartnell:1887~1910)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고 같은 해 12월 현재의 터미널을 완공하였다. 2001년부터 전면적인 확장, 개선 공사를 하였다.

 

* 페루에 관한 역사공부는 내 눈으로 본것으로 그만...옮기기엔 너무 많잖아.

 

 

내가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나라에 입성했다. 사실 이럴때 살짝 여행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꼭 먼저 하는일이 있다. 동물적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영역표시...ㅋㅋ

 

 내가 말했던것 같다. 코엉아에게...."우리 똥타임 한 번 가질까요?"라고...

 

 

페루 리마에서 처음본 화장실 표지판

(사실, 각 나라의 화장실 표지판을 찍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이 곳 공항, 2층건물인듯 한데 1층 양 쪽 끝으로는 국제선과 국내선의 입국과 도착으로 나눠져 있었고 2층은 국제선과 국내선의 출국과 출발이 이루어지는 단순한 형태의 건물이었다. 즉, 1층은 떠나기 위해서 상당히 복잡한 느낌을 받았었고...

 

 

공항 1층

 

 

여행자의 기본은 침 챙기기에 있다

 

 

나, 페루에 왔어요

 

 

코엉아랑 함께

 

 

왠 비행기 모형?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공항

 

 

# 숙소 찾기

 

놀이에 돌입했다. 코엉아가 미리 확보한 한인민박 집에 전화를 걸고 위치를 물어서 불법영업용 택시가 아닌 합법 영업용 택시를 타고 동네 근처까지 갔다. 친절한 택시기사가 번지를 물어보면서 찾아주려고 했으나 의외로 이럴땐 성격급한 코엉아님이 그냥 택시에서 내려서 직접 찾아보잖다. 뭐, 그러마하고 내리긴 했는데 번지수가 우리네처럼 딱딱 붙어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마음대로다. 한 곳이 1이면 그 옆이 2가 맞을법 한데 뜬금없이 6이 나오고 이런식이니 김서방 찾기 놀이로 되어버린 셈인데 적막한 동네 몇 바퀴를 돌고서야 겨우 찾아냈는데 암스테르담에서는 못찾았으니 이번엔 잘한셈이네.

 

 

승차감 좋지않은 그 택시와 친절하고 정직했던 운전사(32sol)

 

 

찾느라고 고생햇다

 

늦은밤이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주인장에게 밥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그래서 가져갔던 전투식량을 개봉했다. 그리곤 주인장 아저씨랑 어쩌다보니 소주 한 잔 하면서 라면까지...

 

개인적인 생각에는 특별히 친절한것도 나쁜것도 아니었으니 민박집 이름은 생략한다. 다만, 쿠스코로 가기위한 비행기 티켓 예약에는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다(숙박료 1인당 20달러).

 

 

딱, 외국여행때는 좋은듯하나 부피가 (^$**

 

 

 

우리가 묵었던 숙소내부

 

 

다음날 쿠스코로 가기위한 비행편을 알아보기 위해서 주인장과 가족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문제는 코엉아의 신용카드로 결제가 안된다. 이것저것 설치하라는것 전부하고 안심결제 서비스도 또다시 등록하고 별짓을 다했지만 안되니 포기하고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