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PERU

페루, 그곳으로 16(삐삭 2)

"뜀" & "세인" 2012. 3. 29. 15:49

 

페루, 그곳으로 16(삐삭 2)

 

2012.01.28~02.07.

 

다섯째날(내가 잠들고 일어난것을 기준으로...)

 

 

# 삐삭에서...

 

높다 그리고 넓다. 하늘이 맑다.

 

올라갈수록 이곳 삐삭의 유적지에 볼것이 많다고들 하는데 이상하게도 비슷비슷하게만 보일뿐 뭐가 대단한건지 아닌지를 솔직히 모르겠다. 아, 보는눈이 이렇게도 없었구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여행안내책자도 내가 읽은 책에서의 감동만을 따라갈수는 없지않은가. 그냥 내가 보고 느낀것만 남길뿐...

 

그래도 바람과 하늘은 참 좋다.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끼셨소이까?

 

 

보수공사중인가? 아니면 이걸로 보수공사가 완료된걸까?

 

 

그때 그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건 지금으로서는 꿈일뿐이고 이 돌덩이들을 가지고 올라와서 작업을 했을 인부들을 생각하면 왠지 측은한 생각먼저 든다. 지금이라면 수당이라도 많이 받을텐데 말이다.

 

 

 

딱 좋았다. 이 곳...느낌이...

 

 

사진 찍고

 

 

확인하는것을 찍히고...

 

 

쌓인돌 사이로 바라본 마을

 

 

 

건축물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두 개 구멍을 뚫은 의미는 무엇일까?

 

 

건축물 사이로 보이는 계단식 밭

 

 

오르막길은 언제든지 힘든법

 

 

그 힘듦을 잠깐 피하기 위해서

 

 

사진도 찍어보고...

 

유적지 정상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아주 상쾌하다. 바람이고 싶어 강물이고 싶어라는 유행가 노래가 생각날만큼,,,아, 그 옴파로스도 예전에 가본적이 있구나...푸핫

 

 

 

 

코엉아랑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특이하게도 같이 찍은 사진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각자 자신의 카메라에 무엇인가 담기 바쁘고 더욱 중요한것은 그가 수염많은 남자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여자였다면 훨씬 많이 같이 찍자고 내가 이야기 했을것이 분명하다. 가끔 호모들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은데 사진까지 많이 찍으면 정말 곤란하잖아.

 

 

 

나홀로

 

 

코엉아님 홀로

 

 

정말 어쩌다한번 이렇게 같이...

 

 

 

그냥 찍은 사진들의 연속이다.

 

설명을 남기려했지만 남길만한 것이 없는...

 

 

 

 

 

 

 

 

 

 

이제 다음 일정을 위해서 다시 쿠스코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었다. 하늘을 보고 내가 여기왔다가니 잘 기억하라는 표시도 해보고 뽀시락뽀시락 걸어내려 가는데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부부가 눈에 확들어온다. 예전 총각시절 내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을때 꼭 함께 일찍부터 여행을 다닐것이라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높은곳까지(유모차가 이동하기에는 아주 불편함이 많이 따른다.) 올라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유럽사람들의 이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나,,,왔다가는거야...

 

 

이제 내려간다고...

 

 

참으로 멋지고 대단하시옵니다

 

다시 유적지 입구로 내려왔다. 이곳 역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 사람들의 꼬맹이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장사하는 엄마옆에서 이렇게 놀고 있다. 아기가 엄마곁에 있는것은 너무 당연하고 좋은일이지만 우리네 살아가는 스타일로 비교하자면 걱정이 되기도 하고...

 

 

너 뭐하니?

 

기다리고 있던 자가용에 올라서 다시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있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 다시 여행사에 들러서 신청(2인 40sol)을 한후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빠른시간내 먹을수 있는 햄버거가게로 갔다. 코엉아님은 이런 음식 싫어하는데도 시간이 촉박하니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된다...

 

 

 

여행사에서...

 

 

햄버거가게 입구

 

 

와 내부

 

 

그리고 보기엔 좋았지만 맛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