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PERU

페루, 그곳으로 24(와이나픽추Waynapicchu)

"뜀" & "세인" 2012. 5. 2. 16:02

페루, 그곳으로 24(와이나픽추Waynapicchu)

 

2012.01.28~02.07.

 

여섯째날(내가 잠들고 일어난것을 기준으로...)

 

(한국시간으로 2월 3일)

 

 

# 와이나픽추

 

계속되는 난코스다. 된장맞을, 경치는 땟갈나게 좋은데 몸은 힘들어 한다. 아, 내가 이렇게 저질 체력이었던가? 아니면 내가 산이랑 궁합이 맞지 않는것일까? 하여간 빗물인지 땀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정도로 몸은 흠뻑 젖어버리고..

 

구름낀 마추픽추의 모습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내려다본 마추픽추

 

 

 

우루밤바강의 모습

 

 

땀과 비에 쩔어버린...

 

 

잠깐동안이었지만 슈퍼맨이었더라면 이란 생각이 들었던,,,

 

 

괜찮은척 폼 잡기는...

 

 

자꾸자꾸 강을 카메라에 담는다

 

 

넌 쉽게 올라왔지? 아닌가? 너도 힘들어서 쉬고 있는게야?

 

 

폼 잡은게 아니라 피곤해서 앉아서 찍은거다

 

 

안 피곤한척,,,괜찮은척,,,

 

 

손 올리는것도 힘들었지?

 

 

살짝 구름이 걷힌 마추픽추의 모습이다

 

 

날씨의 변화가 장난아닌듯 한데

 

 

우루밤바강을 찍고 다시 카메라를 마추픽추로 돌렸더니

 

 

또다시 나타난 구름

 

 

일곱 굽이 하이럼 빙엄의 도로도 선명하게 보이고

 

 

와이나픽추 정상에 올랐다. 처음부터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했더라면 궁시렁거림이 적었을텐데 의외의 복병을 만나서 제대로 한 방 먹은것처럼 고생(?) 했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왔다는 성취감은 이루말할수없이 좋다. 아마도 이 맛에 땀흘리면서 꾸역꾸역 이곳까지 올라오나보다.

 

정상에서 느긋하게 돗자리 깔아놓고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만한 공간도 많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기상상태도 좋지않았고 곧바로 내려가서 마추픽추 탐방에 집중해야하는 관계로 다시 마추픽추로 출발해야만 했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추픽추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는 쉬웠다. 내려와서도 올라갈때처럼 "잘 내려왔소"라고 올라갈때 사인했던 곳에 하산 시간과 사인을 하면 이렇게 와이나픽추 방문 스템프를 찍을수 있다. 이런 스템프 찍기 놀이는 일본이나 중국쪽의 나라들이 자주 하는 놀이인데 이 곳에서도 하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비도 내리고 피로도 풀겸 잠깐동안으 휴식을...

 

 

다시 시작된 마추픽추에서의 머무름.

 

 

3개 통로의 건물로 추측한 곳인데 지금의 사진으로 보는 마추픽추는 비가 그친듯하지만 이후 엄청나게 쏟아져서 제대로 방향을 인지하고 무엇을 했던 곳인지 파악을 못하는 오류가 생겨버렸음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또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돌쌓기 정도의 건축능력은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도 드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사실 이렇게 높은곳에서의 건축물이 아니라면 아래 사진정도의 쌓기 능력은 별것 아니란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물론, 다른곳에서의 퍼즐 맟추기 같은 대단한 쌓기능력을 발휘한 곳도 많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뭐, 생각은 개개인의 몫이니 내 마음가는대로 느낄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