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PERU

페루, 그곳으로 33(역시나 이곳저곳)

"뜀" & "세인" 2012. 7. 4. 16:07

 

페루, 그곳으로 33(역시나 이곳저곳)

 

2012.01.28~02.07.

 

여덟째날(내가 잠들고 일어난것을 기준으로...)

 

 

(한국시간으로 2월 5일)

 

 

 # 도시 리마...

 

 뽀시락뽀시락 시내나들이를 했다. 쿠스코에서 느끼지 못한 더위를 잔뜩 맞이한채 걸어다니는 맛이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이정도 더위쯤은 남미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생각했다.

 

길을 가다보니 이발소가 나왔다. 아, 이발소라? 어릴때 이발소에 다닌 기억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이발소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현실때문인지 묘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지만 그렇다고 이발소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만큼 미용실(뭐, 기껏해야 7,000원짜리 파란클럽에 다니지만)에 익숙해져 있나보다.

 

 

성업중인 이발소

 

 

음, 군대 가시나?

 

아주 깨끗한 거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로 붐비는 생동감 넘치는 거리다. 그곳에 우린 이방인으로 발길을 디뎠을뿐이고...

 

 

 

나무로 만든것 같은 발코니(?)를 바라보면서 왜 네팔이 생각 났을까?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아니라면 전혀 아닌 구조물인데 말이다. 그냥 쓸데없는 생각도 마구마구 드는게 여행이기도 하니 그러려니 하면 그만이고...

 

중앙시장의 크기는 상당했음이다. 시장이란 곳은 없을것은 없지만 생활에 필요한 있을것은 모두 있는 법인데 코엉아님은 치즈매니아 답게 치즈를 눈 빠지게 찾아다녔다. 쿠스코에서도 치즈덩어리를 많이 사더니만 부족했었나보다. 아, 치즈라?

 

 

 

 

 

 

 

 

 

세계 어느곳을 가도 차이나타운은 존재한다. 하여간 대단한(?) 중국사람들이다. 그런데 나는 왜 아직도 한국 인천에 있는 차이타타운도 못가본걸까? 그러면서도 외국에 나오면 종종 보게되니 어찌 생각해야할지...아, 하긴 사실 내가 가고싶어서 간것은 아니고 우연히 목적지에 있거나 해서이니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네.

 

 

 

 

 

 

더위를 충분히 느꼈고 시장구경도 충분히 했다. 그런후 다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가볍지만은 않은 발걸음을 또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산 프란시스코 교회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곳이 맞는지도 틀린지도 모르겠다는...

 

여행책자에는 1567년부터 바로크 양식과 안달루시아 양식을 받아들여 지어진 외관장식이 볼만하다는데 문제는 내가 그 양식들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과 그것을 몰라도 그냥 내 눈에 보이는 건축물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는게 중요하다. 왜냐고? 내마음이니까.

 

 

 

 

 

 

 

내부의 모습들이다.

 여러 채플들이 있었는데 누가누구인지 모르는 비종교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확인 또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ORACION A

SAN BENITO DE PALERMO

 

 

 

 

 

SANTA FILOMENA

 

 

CONSAGRACION AL NINO JESUS

DE PRAGA

 

 

SANTISIMA

VIRGEN PURISIMA

 

 

ORACION A

CRISTO MILAGROSO

 

 

 

 

SAN ANTONIO

DE PADUA

 

 

 

CRISTO REY

 

 

SANTISIMA VIRGEN DE CHAPI

 

 

SAN DIEGO DE ALCALA

 

 

SANTISIMA

VIRGEN LA DOLOROSA

 

 

SANTISIMA VIRGEN NINA MARIA

 

 

SAN JUDAS TADEO

 

 

 

 

그리고 밖으로 나왔더니 청소년들이 이렇게 놀고 있었다. 니네들 뭐하는거니? 나랑 같이 놀래?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냥 마음이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