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THAILAND

가족 나들이 3(비만맥 궁전 & 아난다 사마콤)

"뜀" & "세인" 2012. 8. 3. 16:19

 

가족 나들이 3(비만맥 궁전 & 아난다 사마콤)

 

나 그리고 마눌님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꼬맹이 꽁쮸님의 가족 해외 나들이 이야기

 

 

2012.07.14~18

 

 

 2012.7.15.(일) 윤하의 모습 +833 (뜀의 아가 게시판의 연장선)

 

 

# 이른아침...

 

지난밤 늦게 도착하고 늦게 잠들었지만 세명모두 스케쥴에 맞춰서 깔끔하게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러갔다. 음, 정말 먹을게 없네없어...그래도 일정을 위해서는 이것저것 쑤셔 넣을수밖에 없었음이다.

 

울 꼬맹이양은 요플레에 심취했었다는...

 

 

 

맛있니?

 

 

그래, 인정한다. 요즘엔 딸이 대세다. 맞는 말이라고...

 

 

딸 내 딸...아홍, 너무 좋아

 

 

# 버스안에서...

 

이번 여행은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특별히 구경거리도 없는것도 있지만 이렇게 버스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둘째날 첫 번째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였을까? 버스가 오래되었서였을가? 별로 시원하지 않았던 에어컨 부실한 버스

 

 

# 비만맥 궁전...

 

배낭여행이었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료조사가 있었겠지만 이번엔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고 이곳에 도착하고서도 어디인지 이름조차 헷갈리는 방관아닌 방관을 해버렸다.(혹시 기분이 나면 이곳에 대한 자료조사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안할 확률이 99.9%) 

 

긴 바지를 입은채로 갔기때문에 입장에 제약을 받지는 않았지만 모든 소지품을 맡겨두고 관람해야 한다는것은 왠지 조금 싫긴했지만 어쩔수 없는일이지 않은가. 덕분에 카메라도 락커에 고이 모셔두었다.

 

 

여긴 어디예요?

 

 

이걸 뭐라고 하는거지? 짧은 바지를 입고온 사람들이 구입해야만 했던,,,

 

 

아, 그렇군요...민소매도 안되고  짧은 반바지도 안되고...

 

 

입장권인데 얼마였을까?

 

 

궁전인데 왜 궁전처럼 생겼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까? 태국이란 나라랑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축형태인듯한데 사전에 자료조사가 없었고 지금도 모르니 더이상 궁금해하지 말기로 하고...

 

꼬앰이랑 함께 다니다보니 가이드의 설명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결정적으로 내마음대로 느긋하게 볼 수 없으니 집중하기가 싫었다. 아, 이런게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이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내부의 구조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가이드가 의례적으로 찍어주나보다. 팀 마다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준단다. 뭐, 그렇다면 우리가족도 마다할 일이 아니지 않은가. 세 명이 나란히 나란히 모여서 몇 방 찍혀주고...

 

 

한 번 찍고

 

 

한 번 더 찍고

 

 

이제는 가로로 찍고

 

 

그 가로로 또 한번 찍고

 

 

뽀시락 뽀시락 이동을 했다. 짧은 거리의 이동이었지만 유모차가 있으니 이동에 불편함이 없었다. 뭐,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유모차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다른곳에서는 꽤나 고생했다.

 

 

 

꼬맹이는 유모차에서 사탕 먹고

 

 

나는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유모차 끌고

 

 

그 유모차를 끌고 있는 남편을 찍는 마눌님

 

 

# 아난다 사마콤

 

으로 이동을 했다. 아, 이곳또한 제대로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지만 내부 건축 양식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유럽 건축물을 흉내낸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체성 불명의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건 그냥 이곳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단순한 나만의 생각이지만 그렇다는거다.

 

이곳또한 모든 물품을 락커에 넣어두고 관람할수 밖에 없어서 내부 사진은 없....다....

 

 

 

넵, 화살표 방향대로 잘 찾아갈수는 있으나 우리에겐 가이드가 있으니 그 사람을 따라갈뿐...

 

 

 

이번에 꼬맹이 맘이 유모차를 끌고 내가 사진을 찍고...

 

꼬맹이가 들고 있는 부채는 거금 2,000원을 주고 내가 산건데 꼬맹이님께서 예쁘게 부셔주셨다...

 

 

 

이동경로를 약간 벗어나서 불이나케 뛰어가서 찍은 전경

 

 

역시나 자신의 일에 충실(?)한 가이드님의 솜씨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모두 좋단다...뭐, 나쁠것 없잖아...

 

# 볼 것 다봤다.

 

그렇다. 3박5일간의 짧은 일정중 방콕에서 봐야할것은 비만맥 궁전과 아난다 사마콤뿐이었으니 방콕과는 작별이다. 그 작별을 하기에 앞서 점심이란것을 먹으러 갔다.

 

그 점심 다시는 먹고싶지 않을만큼

 

 더럽게 맛...없...었...다...

 

 

꼬맹아, 또 버스를 타야된단다

 

 

나? 심심했나보다. 쓸데없이 버스 윗쪽을 찍고...

 

 

짧은 이동을 통해서 우리가 먹었던 식당이다. 이 곳 식당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내 입맛으로는 도저히 먹을 수준이 아니었다는거다. 뭐, 싼게 비지떡이듯 우리가 지불한 여행요금이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름은 참 좋은데...

 

 

너도 별로였니?

 

 

# 파타야로 이동...

 

대략 2시간쯤 걸린다고 했었던가? 또다시 버스에 올랐다. 바깥 경치도 특별할것도 없고 버스가 시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무료했었다. 다만, 잠깐 들린 한국인이 운영하는 휴게소에서 구입한 타이거 맥주가 나에게 기쁨을 주었을 뿐이다.

 

아, 그 휴게소에서본 한국의 붕어사만코는 물 건너왔다고 대략 한국돈으로 3,000원 정도에 팔고 있었던것 같은데...아마도 사먹는 사람이 있겠지...

 

 

우리 아기의 건강을 위한 함땡땡 홍삼...

 

 

그리고 이렇게 또 잔다...

 

 

나?

 

타이거 맥주로 여행온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