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2 THAILAND

가족 나들이 10(그렇게 그렇게)

"뜀" & "세인" 2012. 8. 14. 09:00

 

가족 나들이 10(그렇게 그렇게)

 

나 그리고 마눌님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꼬맹이 꽁쮸님의 가족 해외 나들이 이야기

 

2012.07.14~18

 

2012.7.17.(화) 윤하의 모습 +835 (뜀의 아가 게시판의 연장선)

 

  

# 파인애플 농장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특별한 곳도 아닌 그냥 파인애플 농장방문이었는데 역시나 휴게소 같은곳에 앉아서 미리 준비된 파인애플을 먹거나 그 옆에 있는 파인애플 농장을 보는게 일정의 전부다. 우리 꼬맹이는 피곤했던지 잠에 빠져들었고 나머지 일행들도 농장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는듯 했다.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에 쇼핑투어가 시작되었다.

 

 

꼬맹아, 니가 잠들어서 아빠가 그냥

 

 

맛 보라고 입에,,,

 

 

음,,,점심이었는데 완전 최악이라는 표현밖에 할수없는 그런 먹거리였다. 먹는것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게 좋지않는 버릇인데 이건 정말 심해도 너무 심했다. 아주 먼 옛날 중학교때쯤 수학여행가면 나왔던 그런밥보다도 못했다는...

 

 

아가, 너도 맛없었지?

 

 

 

 

 

# 그리고 나머지 시간들...

 

파타야를 떠나서 방콕으로 오기까지 몇 군데 쇼핑센터를 들렀다. 여행상품의 구조상 이렇게 쇼핑몰 센터를 들리지 않으면 현지여행사들이 먹고살길이 없다는것은 알지만 하루중 절반이상을 사지도 않을 곳을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들어줘야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이래서 패키지 여행들이 많은 욕을 먹기도 하는데 이런게 싫으면 자유여행을 떠나는수밖에 없겠지.

 

우리가 갔었던 곳은 라텍스 매장이었는데 판매사원이 말도안되는 꼬맹이 베게를 들고 꼬맹이에게 자꾸 사달라고 조르라고 하는데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아무리 매출을 올리려는 열정이라고 해도 세 살짜리 꼬맹이에게 그런 요구를 한 번도 아니고 하염없이 하다니 정말 인간적으로 몰염치한 아줌마였다. 그리고 보석매장 토산품 가게등 왠만하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을 방문했는데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는 절대 구입이 불가능한 비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들...뭐, 구입 안했으니 여기까지만...

 

그리고 마지막 저녁으로 타이식 식사를 했는데 정말 타이식이 맛는지 니맛도 내맛도 모를 그 맛을 그냥 그렇게 먹었고,,,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맛사지를 다시 받았는데 우리 꼬맹이는 지난번처럼 예쁘게 잘있어주어서 너무 고마웠고...

 

 

 

2012.7.18.(수) 윤하의 모습 +836 (뜀의 아가 게시판의 연장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었다. 아주 늦은밤 출발하는 관계로 꼬맹이는 푹 잠이든 상태였고 여행전 급하게 구입했었던 유모차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집에 곱게 있을 유모차가 왜 그렇게 생각이 났는지...

 

보딩을 일찍해서 좋은 자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출발후 빈자리가 많아서 옆 칸으로 이동해서 꼬맹이는 두 발 쫘~~악 펴고 누워서 편하게 한국으로 돌아왔고...

 

 

 

한국행 티켓 주세요...좋은 자리도요...

 

 

그냥 찍어봤다

 

 

아가는 잠들었고 마눌님 그 모자는 내꺼라고요...

 

 

안녕, 다음에 또올께

 

 

면세점에 진입후

 

 

잠든 꼬맹이와 마눌님

 

 

나도 찍고,,,

 

 

역시나 잠든 꼬맹이

 

 

우리 가족 항공권

 

 

마냥 기다려야하는데 특별히 할일은 없고 커피숍에 앉아서 시간 때우기를 했다. 이럴땐 한 권의 책이 있으면 시간 보내기가 정말 좋은법이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행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한 잔 하면서,,,

 

 

마눌님께서 찍어준 약간은 설정이 가미된

 

 

사진이긴 하지만 ,,,

 

 

양치질이 필요한 법이다. 개운한 기운으로 비행기를 탈수 있다는...

 

 

비행기 타는곳으로 이동중이다. 나라마다 출국도장을 찍은후 비행기 타는 방법이 다른데 이곳또한 항공권을 확인하고 한 곳의 공간에서 대기해야하는 스타일인데 어디였더라? 출국도장 찍고 비행기 탑승전에 다시 물품검색을 하는곳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않네...

 

 

꼬맹아, 나중에 태국에 다시가게되면 기억해두렴.

 

니가 처음 태국의 이곳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곳이란것을...

 

 

 

잘자고 있었던게지...

 

 

시원한 느낌의 계단

 

 

엄마품에 안겨서,,,

 

 

꼬맹이와 꼬맹이맘의 본래 좌석

 

 

잠에서 잠깐 깨어난 꼬맹이양

 

 

음, 설정샷이다

 

 

이륙후 자리를 옮겼다

 

 

모녀는 건너편 자리로

 

 

맛, 없었다...

 

 

인천으로 가는

 

 

하늘길

 

 

푹 자고 일어난 꼬맹이양

 

 

착륙전

 

 

 

 

 

국적기가 보이는데 하는짓은 별로인,,,

 

 

입국심사 받으러 가요

 

 

가방을 기다리는,,,

 

 

# 꼬맹이와 함께한 가족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 끝났다. 3박5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늘 함께 있을수 있어서 아주 좋았고 앞으로도 자주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다만, 패키지 여행이 장점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아닐수도 있기에 다음엔 그냥 자유여행으로 결정했다. 이건 마눌님의 강력한 주장이기도 하다.

 

꼬맹아, 너도 적당한 나이가 되면 엄마 아빠 품을 떠나서 여행을 하게될텐데 가능하면 많은곳을 여행하는 내 딸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