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3 MACAU

네 살 꼬맹이와 함께 11(복도에서)

"뜀" & "세인" 2013. 7. 25. 00:07

 

네 살 꼬맹이와 함께 11(복도에서)

 

2013.06.16~19.

 

2013.06.17(월)

 

 

 숙소로의 귀환

 

덥고 습함때문인지 카메라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인지 밖으로만 나오면 렌즈가 뿌옇게 되어버려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극심한 온도차이때문이긴 하겠지만 매번 불편했지만 어쩔수 없었고 시티 오브 드림즈앞에서 찍은 베네시안 리조트의 전경이다.

 

뽀시락뽀시락 길을 건너서...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 바라본 베네시안 리조트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는 없었다. 전날밤 우리 딸에게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 상점으로 갔다. 득달같이 달려가서 상품의 위치앞에서 떡 버티는 모습이 얼마나 웃겼는지...윤하야, 다음엔 아빠랑 엄마가 사준다고 하면 달려가서 손으로 가지고픈것을 잡을수도 있어야 한단다.

 

백설공주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윤하의 말에 의하면 백설공주다. 인형에나 꽂을만한 왕관과 봉 그리고 초코릿으로 구성된 제품인데 솔직히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집문서를 넘겨야할 정도도 아니고 대출을 받아서 사줘야할 정도는 아니니 여행기념으로 흔쾌히(이렇게 사설이 긴것을 보면 (&^%&((()&^&%)...

 

 

 

전날밤 약속했던 상점으로 이동

 

 

 

 

득템한것을 들고서...

 

 

# 복도에서...

 

오홋,,,조명과 함께 벽의 색깔 궁합이 맞는지 분위기 좋다. 여행기를 보면 대부분 최대한 사진을 선정해서 올리고 이런류의 사진들은 보기 힘들지만 아빠는 모든 행동하나하나가 우리 여행의 추억이기에 가능하다면 빠지지 않고 올리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이런류의 사진도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서 좋을수도 있겠지...

 

그냥 단순한 복도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찍으면서 맘껏 웃을수 있는게 진정한 여행의 묘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찍자니까 어디로 가는거니?

 

 

 

엄마랑 폼 잡고...

 

 

 

 

엄마만 찍어주고 그만 찍으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엄마에게 사진을 찍히게 되네

 

 

 

그래, 여기 짱이야...

 

 

 

아주좋아...

 

 

 

우리방 앞에서 우리딸이 이런 포즈를...

 

 

 

카드키를 이용해서 문을 열고 있는 윤하양

 

 

 

초코릿 나눠주는 착한 우리 딸

 

 

 

아빠, 먹어봐. 맛있어

 

 

 

정말 맛있다고...

 

 

 

이제 나혼자 다먹어야지

 

 

 

윤하거라고...

 

 

# 목욕중

 

인 윤하양,,,욕조에 들어가서 뭐가 그렇게 즐겁고 재밌는지 환한 웃음을 마구마구 날려주면서 열심히 놀이에 집중한다. 아, 이래서 아기들에게는 뭐든지 놀잇감이 되고 혼자서도 놀수 있구나란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윤하, 너 때문에...

 

 

 

 

 

 

#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아빠, 엄마 핸드폰을 이용한 동영상 시청등의 행위는 평소라면 거의 하지 못했을 일인데 여행중이니만큼 아주 조금만 볼 수 있게 해줬다. 적당한 허용은 절대금지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음을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딸은 가끔 좀더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엄마,아빠의 말을 잘 듣고 멈출수 있는 윤하기에...

 

 

 

 

 

이렇게 두 번째 날이 지나갔다. 네 살 언니라고 자칭하는 윤하양은 역시나 멋지게 여행에 동참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