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4 CHINA TSINGTAO

Let’s Go Qingdao 1

"뜀" & "세인" 2014. 11. 6. 11:30

 

 Let’s Go Qingdao 1

 

2014.09.26.(금)~28.(일)

 

 

여행전...

 

예전에 중국영사관에 가서 직접 관광비자를 받았는데 최근 몇 년전부터는 전문 여행사에 대행신청을 해야 비자를 받을수 있게 되었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불편함이 생겼다. 개인 비자 신청을 하게되면 비자비가 비싸니 단체비자를 신청했다. 우리가족만 가는 여행이니 당연히 여행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선택일수 밖에 없었다. 여행전 여행사를 통해서 발급받은 단체비자와 비행기 티켓이다.

 

 

단체비자

 

 

 

항공권 티켓

 

 

 

2014.09.26.(금)

 

# 여행날이다.

 

 8월 8일에도 이곳 인천공항에 왔었다. 열심히 운전해오는 도중에 받은 전화 한 통이 이번 중국여행으로 바뀌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는데 8월 8일 일본 미야자키여행은 일본에 상륙한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고 다른 도시를 통해서 미야자키로 갈수 있는 방법을 항공사가 제시했지만 아가들을 둘이나 데리고 일본내 도시에 내려서 버스로 네 시간 이상을 이동한다는 것이 2박3일간의 여행일정으로는 바른 선택이 아니란 결론으로 여행을 취소하고 여권들고 에버랜드로 놀러갔던 그런 슬픈(?) 기억을 간직하게된 그곳 인천공항에 9월말에 다시 우리 가족은 중국 칭다오로 가기 위해서 여행에 나섰다.

 

 

(일본여행 포기후 일본여행을 대체한 곳으로 다닌곳)

 

http://blog.daum.net/cys70/15960678  &  http://blog.daum.net/cys70/15960681  &  http://blog.daum.net/cys70/15960682

 

 

& http://blog.daum.net/cys70/15960683  & http://blog.daum.net/cys70/15960684  여권들고 에버랜드

 

http://blog.daum.net/cys70/15960688  여권두고 테르메덴

 

 

 

모든 가족이 정말 이른 새벽에 일어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윤진이만 제외하고 여행이란 생각에 윤하도 일어나라고하니 깔끔하게(?) 일어나서 여행준비를 한다. 그동안 일본여행을 가지 못해서 가끔씩 아쉬움을 표현하더니 여행을 간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나보다. 그래, 아빠도 엄마도 좋은데 당연한 일이지.

 

여행가방에 유모차에 짐이 한가득이다. 네 명이 움직이기에는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것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게 이동에 편리함을 느낄수 있고 여행기간동안 주차료도 이것저것 따지면 많은 금액의 차이가 나지 않으니 당연히 가족이 편하게 자동차로 신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주차한 곳을 찍어둔 이유는 작년 마카오 여행을 갔을때 이외로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해둔지 몰라서 한참 찾아해맸던 기억이 있어서 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나는 못찾고 지리에 밝은 마눌님께서 척척 잘 찾아주었다. 그래, 난 이런것 디지털 문명을 최대한 활용해서 내 자동차를 쉽게 찾을수 있게 해야함이야.

 

 

 

 

주차한곳 기억하려고 잘 찍어두고(찍으면 뭘하니? 기억을 못했는데. 돌아와서...)

 

 

 

 

 

공항 순환버스를 이용해서 공항으로...

 

 

# 탑승준비

 

 공항에 오면 의외로 바쁠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왔건만 수하물 싣고 비행기 티켓 받고 출국심사를 하기까지 의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마침 이때가 인천아시아게임을 하고 있을때여서 출입국심사도 좀더 까다로웠고 여행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랑 마눌님 그리고 윤하는 여러 번의 비행기 탑승경험이 있지만 윤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날이었다. 물론 윤하도 윤진이도 엄마뱃속에 있을때 비행기에 탑승해서 외국까지 갔었지만 그땐 엄마뱃속이었으니 안간걸로...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중국동방항공이다. 몇 번 이용할때마다 연착이 많았고 왠지 싫지만 저렴함을 따지자면 선택하게 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만 이번 여행에서는 연착하지 않았으니 땡큐지뭐.

 

 

 

항공권 받을때 줄서있으니 유아동반이라고 빨리 티켓팅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한 동방항공

 

 

 

난 그냥 지켜만 볼거야란 표정인거야

 

 

최윤하양은 잊어버리지 않았다. 지난 8월 8일 일본 미야자키행이 결항되어서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가기전에 도넛과 함께 사준 키티사탕을...아마도 그날 다음에 비행기 타러가면 꼭 사줄게라고 약속했는데 **도너츠 위치까지 정확히 가리키면서 사달라는데 안사줄수는 없잖아. 꿈과 희망을 심어줘야할 나이인데 말이다. 다만, 치아 관리에는 좋지 않은데란 생각을 하면서.

 

 

 

득템 키티사탕과 함께 윤하가 즐겨먹는 요거트

 

 

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신고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선진국을 이야기 하면서 유아동반이거나 노인분들이 있으면 직원들이 안내해서 빠른 수속을 해주면 좋으련만 말만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는것을 본적이 없다. 우리나라보다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나라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장면들을 우리나라 공항에서는 보기 쉽지않은 광경이다. 나만 그런가?

 

출국수속후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조금더 시간이 남았더라면 어린이놀이방에서 가서 놀면 윤하랑 윤진이가 좋아했을텐데 그만큼의 시간은 없었고 외국항공사들이 이용하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을 했다.

 

 

 

면세점내에서 찍은 나의 그녀들

 

 

 

우린 지금 여행간다고요...

 

 

 

셔틀트레인을 타러가기 위해서...(탑승구가 101부터는 셔틀트레인을 타야한다)

 

 

 

항공권 네 장(윤진이도 있어요. 좌석은 없지만)

 

 

 

윤진맘과 윤진(윤하맘도 됨. 편의에 따라서 바뀜)

 

 

 

부녀간에...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탑승구다. 음, 대한항공과 공유편인가본데 대한항공 티켓 끊고 동방항공을 탄다는 것은 똥밟은 기분일텐데...알랑가몰라.

 

 

윤진아,

 

나중에 인천공항에 오면 기억해라. 129번 탑승구가 너의 첫 번째 비행기를 탄 곳이란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를 태워갈 동방항공 비행기

 

 

 

넓은 공간이어서인지 윤진이는 아주 신났다. 이곳저곳 짧디짧은(?) 다리를 이용해서 마구마구 뛰어다닌다. 그래, 윤하언니도 돌 지나고 제주도 여행 갔을때 제주공항에서 바닥을 기어다니기도 하고 마음껏 젊음(?)을 눈치보지 않고 즐겼다. 이 나이때엔 무엇을 해도 어른들이 예쁘게 바라봐줄때니까...

 

 

 

 

아이 재밌어...

 

 

 

우리가 탈 비행기구나

 

 

 

아빠 언제 비행기타?

 

 

나도 태워줘요잉...

 

 

 

안태워주면 삐칠거야

 

 

 

에라잇, 난 모르겠다. 뛰어놀아야지...

 

 

 

# 첫 비행

 

윤진이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날이었다. 비행기 기종이 좋은것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아빠 기억으로 아빠는 포항에서 김포까지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고등학교  3학년학년때쯤 탄걸로 기억나고 국제선 비행기는 2001년에 탔으니 윤하도 윤진이도 엄청 빨리 비행기를 탄셈이잖아. 아, 부럽네. 괜히...

 

윤진이는 너무 어려서 비행기가 뭔지 관심도 없지만 윤하는 여러번 타봤는데 역시나 다섯살이니 그 전해보다는 훨씬 비행기를 타면서 신나한다. 그 느낌 아빠도 잘알고 있단다. 물론 엄마도 기뻐했을거야. 비행기타고 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한국인 승무원에게 선물받은것인데 다섯살 어린이에게는 적절하지 않은듯

 

 

 

나의 그녀들이 한 곳에서 찰칵

 

 

 

 

윤진이 여권에 찍힌 첫 번째 출국도장

 

 

 

윤하의 여권에 찍힌 출입국 도장

 

 

음, 윤하만 데리고 여행을 갈때 몇 시간을 타도 의외로 울지않고 비행기를 잘타서 아주 쉬운줄 알았다. 그런데 윤진이 이녀석은 비행기가 출발하자 좁은 공간이 싫었던건지 온갖 짜증을 다내면서 엄마 아빠를 곤혹스럽게 만들어준다. 그래, 아가는 그럴수도 있지만 다음에 비행기 탈때는 그러지 않도록 하자...

 

 

 

앙,,,나랑 신나게 놀아줘...

 

 

 

 

 

 

하늘 바라보고 구름바라보면서 신난 윤하

 

 

아, 동방항공의 야속함이란...

 

뭐, 국제선 노선이긴 하지만 워낙 짧은 시간동안의 비행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기내식(이런건 충분히 공감한다. 장거리 노선이 아니므로)과 함께 나오는 생수 한 병만 딸랑 주고만다. 국제선을 탑승할때마다 마시는 캔맥주의 여흥을 즐기는 나로서는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도 아닌데 맥주를 제공해주지 않으니 어이없기도 하고 앞으로 다시는 동방항공을 이용하지 말자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맥주는 그렇다고쳐도 국내선에도 나오는 콜라 혹은 쥬스정도의 선택은 하게 해줘야하지 않을까? 아껴도 너무 아끼면 좋지않은 법이다. 저가항공사는 돈을 주고 사먹을수도 있지만 여긴 그렇지도 않고 도대체 뭥미?

 

 

 

 

생수 한 병과 함께 나온 기내식(맛은 기대하지 마시라)

 

 

 

윤진이도 식사중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놀고 있는 윤진

 

 

 

 

언니랑 같은 자리에서 앉아서도 놀고...

 

 

 

 

 

아빠랑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중국 칭다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아마도 2002년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껏 중국을 여러번 다녀왔지만 중국의 첫 번째 여행지가 칭다오였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칭다오는 온통 공장지역만 보였는데 많이 변한 모습이었다. 물론 공항역시 엄청나게 변해있었다(앞으로 몇 년후 이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앙~~~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중국 칭다오로 결정했지만  예전에 아빠가  여행을 왔던 여행지에 온가족이 함께 왔다. 그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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