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4 CHINA TSINGTAO

Let’s Go Qingdao 6

"뜀" & "세인" 2014. 11. 17. 16:53

Let’s Go Qingdao 6

 

2014.09.26.(금)~28.(일)

 

2014.09.26.(금)

 

# 화려한 저녁은 아니지만...

 

온가족(내가 생각하는 가족구성의 완전체)이 외국이란 나라에서 이렇게 기분좋게 저녁식사를 할수 있음에 일단 감사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실행할수 있음에도 좋았었고...

 

일정을 지나치게 느긋하게 잡았기에 대극장에서의 공연인 "칭다오의 꿈"의 관람은 포기했다. 윤진이와는 아직 이런 공연을 본다는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했고 윤하역시 그렇게 호감갈만한 내용이 아닌듯 했기 때문이었고 우리의 활동력을 다시 보충해줄 식당으로 향했다. 이 식당 역시 호텔 체크인시 바우처로 식사권을 받았기에 그냥 나오는대로만 먹으면 되는 괜찮은듯 괜찮지 않은 저녁메뉴가 되었지만 편하긴 했다.

 

로비층에 있는 천향각이란 곳이었는데 음식의 수준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다는 기억만 남았을뿐...

 

 

 

식당입구

 

 

 

일반 중국집같은 분위기의 식당내부

 

 

 

 

윤하와 윤진이는 엄마 밥줘요?란 표정이었던거니?

 

 

 

 

한 가지씩 나오는 저녁식사

 

 

 

 

 

 

 

윤하가 찍은 아빠 사진들

 

 

# 호프나 한 잔 할까 했었다

 

 저녁식사도 끝나고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호텔내에 있는 "1928청도호프집"에 가서 칭다오 맥주를 마셔볼 요량으로 나갔다. 어차피 호텔내니 뽀시락뽀시락 재밌게 걸어서 갔는데 호프집에 들어서자마자 코로 들어오는 담배연기 냄새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맥주 한 잔 마시자고 아가들을 사지에 몰아넣을수는 없는일 아닌가? 그런데 이 중국분들은 문화의 차이이기도 하겠지만 가족끼리 아가들이 있는데도 당연히 담배를 피고 이야기를 하면서 뭐가 그렇게 의협심이 강하고 호기로운지 테이블을 탕탕치면서 이야기를 하는지 담배연기가 없어도 적응하기 난감하겠더라. 비흡연가인 사람들은 예전에나 맥주냄새와 함께 담배냄새도 그냥 덤으로 마셨지만 이제 대부분의 한국 호프집에서는 불가능한일이 이곳에서는 아직도 당연시되고 있지만 이곳 중국도 몇 년이 더 지나면 이것또한 바뀌게 되겠지.

 

맥주바에서의 일 잔은 호텔숙소로 돌아와서 한 캔으로 바뀌고 말았다.

 

 

 

 

 

장난감없이도 마냥 신난 윤하와 윤진

 

 

 

 

 

 

 

 

 

1928청도호프집 내부전경

 

 

긴 하루였다.

 

8월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릴 여행의 시작날이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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