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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투어/서울]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

"뜀" & "세인" 2016. 11. 25. 16:04

[스탬프 투어/서울]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난이도 : 상, 산길구간 : 4.3km)

 

요즘 아침 라디오방송에 노홍철이 클로징 멘트로 하는 말이 있다.

 

"하고샆은거, 하고싶은것 하고 사세요."

 

그래, 하고 싶은것 해야겠다고 생각한걸 시작했다.

 

"서울둘ㄹ길" 오늘은 시작점인 1코스 구간인 집에서 가장 가까운 수락.불암산코스로 차가운 바람과 맑은공기와 낙엽을 만났다.

 

길은 트랭글이란 앱을 길잡이로, 가는곳마다 붙어있는 리본을 따라서 기분좋게 느긋하게 잘걸었다. 둘레길의 성공적인 데뷔날이다.

 

위의 글은 카스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곳저곳 수 년간 참 많은 둘레길이 생겼다. 그 곳 둘레길중 단 한곳도 가본적이 없는지라 언젠가는 갈것이라고 마음만 먹은지 수 년째였고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시작을 해보자는 생각에 발길을 디뎠다.

 

사실 둘레길을 걷자니 그냥 운동화는 왠지 불편할것 같아서 트레킹화를 하나 장만할까도 생각하다 그냥 집에서 딱 한 번 신고 신발장속에 장식품으로 진열되어있는 등산화가 생각나서 그걸 신고 버릴려다 그냥둔 작은배낭에 물 하나 챙기고  사과하나 챙기고 핸드폰 보조밧데리 챙겨서 집을 나섰다.

 

 7호선을 이용해서 도봉산역에 내렸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한 "창포원"(스탬프 리플릿을 받기 위함과 출발점이기에)으로 이동을 했다.

 

 

넵, 2번 출구군요...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보이는 창포원 입구다. 아주 훌륭한 곳에 위치한 곳이네.

 

 

 

 

기념샷

 

 

관리사무소에서 리플릿을 받고 출발점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으니 자원봉사자분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아주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감사하게 기분좋게 사진을 찍고 트랭글이란 앱을 첫 사용하면서 출발을 했다.

 

 

 

 

 

 

산 길로 진입을 했다. 오히려 이런 산 길은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었다. 앱도 때가되면 가야할 곳을 알려주고 있었고 리본이 곳곳마다 눈에 띄게 매달려 있어서 아무런 문제없이 길을 갈수가 있었다.

 

 

 

 

 

 

 

그냥 뽀시락뽀시락 걸었는데 1코스의 난이도가 상이라고 하던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왜냐고? 마라톤을 십 몇년이나 하고 풀코스를 100번 넘게 달렸는데 힘들면 오히려 이상한거잖아. 그냥 느리게보다는 빠르게 빠르게 보다는 느린 걸음으로 길을 따라서 걷다가 문득 두 번째 스탬프를 찍어야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지도를 펼쳐 들었는데 마침 당고개역을 내려가기 직전이었고 안내판을 보니 왠지 지나친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갈까를 생각할때 산행중인 한 분을 만나서 물어보니 잘모르겠단다. 음, 어쩌나 고민하던 찰라 또다른 분이 지나가길래 물었더니 좀더 가야된단다. 정말 다행이었다.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가야할길을 계속 갈수 있었으니...

 

 

 

당고개역을 배경으로...

 

당고개역을 지나서 다시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나의 최대 관심사인 스탬프 찍는곳인 마을길. 산길 합류지점이 눈에 보였다. 야홋...

 

 

 

 

내가 가지고 있는 스탬프 노트에도 찍고...

 

 

또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할사람도 없고 쉬어갈만큼 날씨가 따뜻하지도 않았으니 그냥 그렇게 걷기 또 걷기의 연속이었다.

 

 

 

 

 

 

 

남근석도 만나고 여근석도 만나고...

 

길을 알려주는 앱도 있었지만 이런 리본이 나의 진짜 길라잡이였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게 리본을 볼때마다 길을 잘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홀로 걸으니 전신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다. 오가는 사람들도 정말 드문드문이었기도 했지만 찍을만한 곳에는 사람이 없더라. 그런데 이런것을 봤으니 전신사진을 찍기에 딱이었다.

 

 

 

그렇게 산 길을 끝내고 내려왔을때보니 늘 지나가는 도로가  나왔다. 음, 예상은 했지만 살짝 어이가 없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이곳부터는 길을 너무 잘알고 있는지라 룰루랄라를 외치면서 고고씽...

 

 

 

 

드디어 도착을 했다. 그렇게 세 번째 스탬프를 찍을수 있었는데 제대로 보지도 않고 네 번째 2코스 첫 번째 스탬프를 1코스 세 번째 스탬프란에 찍는 만행을 저질러버렸다. 한 번 찍었으니 어쩌리오, 그 옆에 살포시 다시 찍을수밖에...

 

 

 

 

 

 

 

아주 잠깐씩 경로를 이탈하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잘 걸었던 첫 번째 둘레길 탐방이었다. 시간도 적절했던것 같고 혼자였지만 심심하지 않았고 좋았음이다. 이제 2코스를 걸어야할 날을 기다리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전엔 철길이었던 곳인데 이제는 산책로로 바뀐 길을 사진 한 장 남겼다.

 

 

 

이렇게 둘레길 코스를 걸었다. 앱에서 걸은 거리도 남겨보고...

 

 

 

 

 

 

http://gil.seoul.go.kr/walk/main.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