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Taiwan

뜬금없는 대만 여행 1 출발부터 타이페이역까지

"뜀" & "세인" 2017. 4. 24. 23:36

뜬금없는 대만 여행 1 출발부터 타이페이역까지

 

2017.3.10.~12.

 

2017.3.10.(금)

 

 그래, 제목처럼 정말 뜬금없는 대만 여행이다. 전혀 계획에 없었지만 갑자기 결정을 했고 덕분에 비싼 항공료를 지불했지만 그렇게 세 번째 대만여행을 시작했다.

 

가족여행일때는 자동차를 이용하는게 모든면에서 유리한듯하지만 홀로일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이동경비를 아껴보려고 서울역까지가서 공항열차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불가능할것 같아서 공항리무진을 이용해서 무난하게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다. 이제는 아주 익숙한 곳이 되어버렸는데 이래도 괜찮은지몰라...

 

공항청사 밖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이번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는구나란 생각에 찍었는데 눈으로 보는것과 눈으로 보고 담은 카메라 실력은 상반되는구나...

 

 

떠오르는 태양과 승무원인가?

 

 

 

이곳에서 발권을 했다...케세이퍼시픽 항공

 

 

 

오랜만에 타보는 케세이퍼시픽이다...

 

 

 

탑승구는 122

 

 

최근 저가항공만 타고 다니다가 오랜만에 그냥 항공사를 이용했더니 이렇게 개인 모니터도 있고 기내식도 준다. 2월 오키나와행을 탔을때 당연히 그런 비용을 뺀 항공권이어서 괜찮았는데 이렇게 기내식이 나오니 괜히 맛있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나만 그런가?

 

 

영화 터널(오가면서 반 반씩 봤다)

 

 

 

늘상 맛없어 하던 기내식이었는데 괜...찮...았...다...

 

 

 

 

 

셀카 놀이도 조금 해보고...

 

 

 

핸드폰도 충전하고 내 뱃속도 맥주로 충전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무사히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을 했다. 세 번째 방문인데 1터미널은 처음 이용하는지라 처음 온곳처럼 새롭다.

 

입국수속을 위해서 걸어가다보니 2터미널이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고 이곳이 훨씬 잘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완을 아주 잘 표현한 느낌이다...

 

 

 

입국 스탬프 쾅...(요즘 이런 입,출국 스탬프가 많이 사라져 간다. 우리나라는 아예없고 홍콩도 그렇다)

 

 

 

찾을 수하물은 없었지만 눈에 띄니 찍었고...

 

 

나를 심심하지 않게 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과의 연락이 가능하면서 눈과 발이 되어줄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하러 갔다. 외국에서 와이파이를 수령하는것도 새로운 경험이다.(유심칩 사용은 아직 어색해서 하지 않고 있지만 그것또한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포켓 와이파이(잘 안터지더라)

 

 

예전엔 국광버스를 이용해서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이동을 했는데 올해 새롭게 MRT가 개통되었다. 여행전 부산형이 알려주었는데 덕분에 아주 편하게 빠른 시간내 이동이 가능했고 내가 갔을때는 개통기념으로 50%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었다.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할인까지 받으니 땡큐지뭐.

 

 

 

 

이런 발권기를 통해서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한글 선택이 가능해서 아주 쉽게 티켓을 끊을수 있다. 그리고 장난감 놀이용 같은 동전모양의 플라스틱 승차권을 가지고 타면 된다.

 

 

 

승차권이라고 해야하나?

 

 

보라돌이를 마스코트로 삼아도될만큼 출입구부터 온통 보라색이다.  화장실 표시도 보라색이다.

 

 

 

MRT출입구

 

 

 

화장실 표시도 보라색...

 

 

내가탄 보라색 MRT가 급행이다. 몇 군데만 정차하는지라 대략 35분여만에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을 할수 있다. 아, 국광버스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으리라. 내가 왜 남의 나라 버스회사까지 걱정을 해야할까?

 

 

 

좌석도 보라색이다. 다음에 갈때는 보라색 옷을 입어야 할듯...

 

 

 

토큰형 MRT 티켓

 

 

 

또 또 셀카질을...

 

 

 

급행은 이렇게 네 개 정거장만 정차하니 당연히 빠를수밖에...

 

 

 

왜 찍었을까?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을 탄핵하는 날이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했을 상황이었으니 당연히 검색을 통해서 확인을 했다.

 

 

 

정말 빨리 도착을 했다. 이제는 부산형을 만나러 가야한다. 어떻게 찾을지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다. 만나게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법이니까...

 

 

타이페이 메인역에서도 셀카질

 

 

 

3월에 개통해서인지 깨끗 그 자체다. 하긴, 타이완 자체가 깨끗한 곳이니까...

 

그냥 지하로 쭉 걸어가도 메인역이 나오지만 일단 밖으로 나왔다. 왜냐고? 이미 부산형을 만났으니까...

 

 

 

조금 걸었더니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을 했다. 건물 밖에서는 있어봤지만 역 안으로 들어오긴 처음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 역사내에 위치한 푸드코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대충 아무거나 시켜 먹었다.

 

 

 

 

 

자,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이동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