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Taiwan

뜬금없는 대만 여행 2 지우펀으로...

"뜀" & "세인" 2017. 4. 25. 22:39

뜬금없는 대만 여행 2 지우펀으로...

 

2017.3.10.~12.

 

2017.3.10.(금)

 

 지우펀으로 어떻게 가느냐의 문제였다. 예전에 왔을때는 원데이 택시 투어를 했었다. 그래서 거리감각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엔 어떤 루트를 이용할것인가를 생각했더니 충분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파서 기차를 선택했다. 그런데 사실 흔히 생각하는 기차가 아닌 그냥 지하철인듯 하다만 기차라고하니 그런줄알고...

 

타이완은 정말 스탬프 천국이다. 가는곳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스탬프를 구비해서 발길을 머물게 만든다. 이곳 타이페이 메인역 안내소에도 다섯종류의 스탬프가 있었다. 절대 그냥 지나칠수 없잖아. 스탬프 쾅쾅쾅쾅쾅...

 

 

 

스탬프 찍는순간의 행복감이란...

 

 

 

이곳의 오른쪽에 스탬프가 있다.

 

 

기차표를 구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수없는 예전의 기차표같은것이었는데 표를 파는 사람이 출발시간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난 괜히 좀더 일찍 가고싶어서 10분 빠른 기차를 탔다가 중간에 코스가 바뀌는것 같아서 내려야만 했었다. ㅋㅋ 그냥 곱게 말들을걸...

 

 

기차표 끊으려고 줄서서 이러고 있었다.

 

 

 

루이팡역까지의 기차표

 

 

 

 

안내대로 이곳에서 기차를 타야만 했다.

 

 

34분 기차를 탔어야 함인데 ㅋㅋ

 

 

10분 빨리 기차에 올랐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전철로 따지자면 수원행을 탔어야 하는데 인천행을 탄 셈이었다. 덕분에 여차여차해서 한 번 갈아타야만 했다. 뭐, 이런게 여행이지만 가능하면 경험하지 않아도 좋을 행위다.

 

 

 

부산형이랑...

 

 

 

이번 여행의 동반자인 딸랑 배낭 하나와 핸드폰...

 

 

무슨 역이었을까? 대만 연인들을 따라서 내렸다. 그들도 우리처럼 루이팡역으로 가기 위해서 갈아타야 하는데 우리가 쫄래쫄래 따라서 내렸던거다. 부담스러워하는 그들의 눈치를 알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어쨌든 내렸으니 사진도 찍고...

 

 

 

아마도 이 열차를 처음부터 탔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렇게 비는 내렸지만 무사히(?) 루이팡역에 도착을 했다. 물론 이곳에서도 스탬프가 있을테니 안내소를 찾아가서 스탬프를 찍었고...

 

워낙 한국사람들이 지우펀과 스펀을 가기위해서 들리는 역인지라 한글로 버스 정거장을 안내하고 있기도 했다.

 

 

15시25분에 루이팡역에 내렸다는 증거다...

 

 

 

아, 그렇군요...

 

 

 

 

스탬프 찍고...

 

 

루이팡역의 내부 모습이다. 작은 도시의 역이지만 비 때문인지 외국이란 이유때문인지 운치는 있었다.

 

 

루이팡역사내의 모습

 

 

밖으로 나왔더니  역전 앞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마음에 들면 좀더 머물렀닥 가면 좋을텐데 그럴만한 시간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루이팡역

 

 

 

 

루이팡역을 나와서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비와 함께 아주 기분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곳이다.

 

 

외국이란 느낌이 팍 들었지만 또 왠지 익숙한 느낌도 들기도 했던...

 

 

대략 5분 정도 뽀시락뽀시락 걸었더니 이렇게 버스정류장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지우펀에 가기 위해서 들려야만 하는 정류장이기도 한데 이미 버스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잠깐 자리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한 자리씩 잘 차지하고 앉았다.

 

 

루이팡역 근처의 버스정류장(루이팡역 길건너 왼쪽 방향으로 직전하면 나온다.)

 

 

 

타이페이에서 처음부터 탈수 있었던 버스인데 이건 선택의 문제였을 뿐...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지우펀이 있었다. 비로 인해서 안개가득으로 주변 환경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나름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와서 괜찮았다.

 

 

구불구불 길을 가고 있는중...

 

 

 

버스 유리에 적힌...

 

 

 

셀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지우펀에 도착을 했다. 그래, 예전에 왔었던 곳인지라 괜히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다만 비가 내린다는것은 별로였지만 말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아래의 사진은 2015년의 지우펀 입구 사진이다. 그때는 날씨가 좋았더라는...

 

 

 

 

 

 

 

다시 2017년으로 돌아와서...

 

부산형의 구글앱 검색 실력으로 아주 쉽게 우리가 하룻밤 묵을 숙소를 찾아갈수 있었다. 아, 난 지금도 구글맵으로 길 찾기가 어려운데 정말 부러운 일이었다. 나혼자 찾아가려고 했다면 비 쫄딱 맞으면서 엄청 고생했을텐데...

 

 

지우펀 280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인 201호다.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남정네 둘이 자는데 숙소가 분위기 있을 필요는 없지만 날씨탓이기도 하지만 습함이 심해서 전기코드 옆이 다음날 물로 흥건 하더라는...

 

 

 

 

숙소의 내부는 대충 이렇다. 벽은 약간 곰팡이가 있는듯 했고...

 

 

배낭 하나지만 방에 두고 투숙자에게 무료로 한 병의 음료수나 맥주를 준다길래 잊어버리지 않고 한 잔 하러 갔다. 아, 그런데 이게 한 잔이 한 잔으로 끝나지를 않잖아. 그래서 두 병 마셨다. 간단한 안주와 함께...(야경 구경때무에 일어난거지 아니었으면 계속 마셨을듯)

 

 

 

 

 

한 잔 할까요?

 

 

 

촛불 잔치를 벌여보자는 아니었고...

 

 

 

요런것 보기 좋다...

 

 

 

가볍게 마시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