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Taiwan

뜬금없는 대만 여행 3 지우펀...

"뜀" & "세인" 2017. 5. 4. 21:49

뜬금없는 대만 여행 3 지우펀...

 

2017.3.10.~12.

 

2017.3.10.(금)

 

 그랬다. 그냥 예전 가족여행으로 왔을때도 깜깜한 밤이될 시간이었고 지금도 깜깜한 밤이될 시간에 숙소에 도착을 했고 비가 함께 했을뿐이다. 사실 비가 내리면 돌아다니기에는 아주 불편함이 따르지만 운치는 있는법이다. 동동주에 파전이 생각날만큼...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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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지우펀(九份)은 타이완 북부 신베이 시에 있는 마을이다. 중국의 리장(Lìjiāng)고성과 매우 비슷하며, 이 마을의 모든 거리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 아홉 집밖에 없던 외진 산골 마을에는 항상 아홉 집 것을 함께 구입해 아홉개로 나눴다고 해서 '九份'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청나라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해져 이 도시가 유명해졌고, 인구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 마을에는 아메이차로우, 비정성시라는 찻집이 있다. 특히, 아메이차로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길의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이 마을은 비정성시, 온에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숙소에 있는 바에서 한 잔 걸치고 거리로 나섰다. 숙소에서 걸어서 1분이면 수치루(竪崎路)다. 와우, 이건 지산제(Jiufun Old Street, 基山街)를 통과하지 않고 왔으니 일단 좋다. ㅋㅋ 그리고 꼬맹이들이랑 함께 왔을때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같은건 떠오르지도 않았고...

 

 

 

 

 

아래의 사진은 우리가족의 추억이 담긴 곳이기 때문에 찍었는데 택시투어의 마지막으로 지우펀을 들렀는데 일정이 빠듯해서 밥 먹을 시간이 없었던지라 진과스의 도시락으로 이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먹었던 기억때문이다.

 

 

그때 그 장소

 

 

 

 

그때 그시절 ㅋㅋ

 

 

비가 와도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다고 할정도로 북적인다. 이곳은 상점들이 우리나라 정서로 보면 너무 일찍 닫는다는게 하룻밤을 묵으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특별한 혜택이 없다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그래도 홍등가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하면서 뽀시락뽀시락 젖은 신발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둘러보기 시작했다.

 

 

지우펀의 핵심인 곳이다.

 

 

 

아메이차로우(阿妹茶樓 )

 

 

니런우구이롄관(泥人吳鬼臉館)이란다. 해괴한 귀신가면을 만들고 있는 우즈창(吳志强)씨의 개인박물관이라는데 안들어갔다. 왜냐고? 관심사가 아니니까. 그래도 잘만든것 같네.

 

 

 

니런우구이롄관(泥人吳鬼臉館)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이렇게 사원까지 이동을 했다. 혹시나 스탬프가 있을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아쉽게도 없더라. 만약에 있었다면 사원 이름이라도 제대로 알려고 했을텐데...

 

 

 

 

미안하구나. 사원 이름을 모르겠네...

 

 

대만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스탬프 천국이다. 이렇게 그냥 일반 상점에서도 다양하게 스탬프를 찍을수 있게 만들어둔 곳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야홋,,,

 

 

일반 상점에 있는 스탬프

 

 

우산 우산 우산만 보인다. 비 덕분에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여행할때는 불편했지만 사진으로는 볼만한 상황이었네...

 

 

 

 

우산속의 사람들...

 

 

 

 

 

이름모를 가게의 스탬프

 

 

조금은 외진 골목길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찍었는데 실제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네.

 

 

 

 

 

 

 

오카리나 가게다. 주인장으로 보이는 아저씨의 솜씨가 괜찮다. 아니, 사실 연주 실력을 평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괜찮게 들렸을수도 있지만 집에 있는 우리 꼬맹이들의 선물로 적당해보였기에 두 개를 구입했다. 여행하면서 이런맛도 괜찮은 법이다.

 

 

 

오카리나 연주중인 아저씨...

 

 

지우펀을 찾게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맞이하게 되는 골목길의 시초인 세븐일레븐이 보인다. 우린 숙소에서 역방향으로 이동을 한셈이었던거다.

 

 

 

한 캔중...

 

 

그렇게 올드스트리트를 다시 걸어서 저녁을 먹을곳으로 찾아갔다. 아니 사실 눈에 띄는 식당중 한 곳으로 들어갔다. 맛은 별로 없었던 기억이지만 그냥 한 끼 느긋하게 먹을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왜냐고? 곧바로 타이페이로 귀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정이었기에...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왠지 만화같은 느낌이 들었던 식당앞의 장소에서...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아메이차주관인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찻집이라는 곳으로 만화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정말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이곳을 두 번이나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찻 집에서 차 한잔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네. 그냥 반대편 찻 집으로 올라가서 사진 찍고 맥주 한 잔 했을뿐. 그래서 맞은편 찻집이 장사가 잘된다고하나보다.  

 

 

 

이곳을 보러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오는구나...

 

 

 

맞은편 찻 집 입구에서...

 

 

 

부산형도 찰칵...

 

 

 

 

비가 조금 줄어드니 조금더 선명하게 나오는구나. 안개 때문에 흐릿흐릿의 연속이었는데 말이다. 맥주 한 잔후 다시 길을 나서기전 찍은 사진이다.

 

 

 

 

 

숙소에 도착한 후 그냥 잠들기엔 왠지 아쉬워서 뽀시락 뽀시락 걸어서 패**마트에 갔는데 아마도 내가 가본 패**마트중 경치가 최고인 곳이란걸 다음날 아침에 알게 되었다.

 

이렇게 또 한 잔 걸치고 대만에서의 첫 날밤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