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Taiwan

뜬금없는 대만 여행 9 오각선반& 스린 야시장

"뜀" & "세인" 2017. 5. 22. 08:48

뜬금없는 대만 여행 9 오각선반 & 스린 야시장

 

2017.3.10.~12.

 

2017.3.11.(토)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꼽시계를 확인했고 뱃속을 채워야할 시간이었다. 부산형이 배틀트립에 소개된 오각선반이란 음식점을 추천했다. 그래,본래 아무거나 눈에 띄는곳에서 그냥 대충 한 끼 때우는 스타일이지만 이렇게 미리 알고 찾아가서 맛보는것도 괜찮은 여행중의 한 요소인만큼 기분좋게 따라나섰다.

 

 

어떤곳인지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찍었던...

 

 

택시로 이동을 했고 오각선반앞에 내렸다. 어랍쇼? 저거이 진정 식당이 맞는겨? 란 생각이 먼저들었다. 여행전 우연히 배틀트립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을 못했던 나로서는 그냥 신기한 건물이네란 생각과 함께 일단 건물만 봤음에도 불구하고 맛을 떠나서 일단 성공한 선택이라고 단정지었다. 소문난 맛집에 제대로 맛있게 하는 집을 못봤기에 눈으로라도 만족감을 느끼고 싶지 않은가? 그 눈으로 맛보는 행위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도 더더욱 커졌음이다.

 

 

 

 

오각선반 모습

 

 

안으로 들어왔더니 이게 정말 식당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만 당연히 식당일테고 어쨌든 이런 식당에 왔으니 여행의 또다른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종업원의 안내로 자리를 잡을때까지 그리고 자리를 잡은후 음식이 나올때까지 차근차근 둘러봤는데 좋...더...만...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미도 모르겠고 별로 알고 싶지는 않다만 한 끼 식사를 하는 곳으로는 맛을 떠나서 눈으로만으로 만족할만한 곳이다.

 

 

 

 

 

 

 

 

 

 

 

 

 

 

 

 

오각선반 실내모습

 

 

배틀트립에서 출연자가 시켜먹은 요리를 이렇게 메뉴로 만들어 놨나보다. 우리도 그 중 하나를 시켜먹었는데 역시나 연예인들은 오버가 심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냥 지극히 평범한 맛이었을 뿐인데 ㅋㅋ

 

 

한국인을 위한 메뉴판

 

 

 

 

대만도 맥주는 우리나라처럼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맥주다. 그런데 이곳에서 먹은 18맥주(발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단 18일동안만의 유통기한을 가진 맥주로 생각보다 구수한 느낌이 들어서 일반 대만맥주보다는 퀄리티가 높았지만 그래도 그냥 아주 좋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함께 나온 음식과 함께 충분히 마실만한 맥주였다. ㅎ

 

 

 

 

 

 

 

생각보다 저렴했던 가격인지라 기분좋게 오각선반과 안녕을 고하고 다시 택시로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을 했다. 여행중 이런 야시장 구경의 재미가 쏠쏠한지라 망설임없이 이동을 했는데 예전에도 와봤는데 전혀 다른 루트로의 이동인지라 처음온 곳처럼 느껴졌고 이동동선도 처음인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런건 돈 아까워서 못한다...

 

 

 

부산형을 찾아라...

 

 

 

 

음, 이런 대형 카스테라를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후 한국에도 이런 대형 카스테라가 엄청난 유행을 했었고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 하나로 대부분의 대형 카스테라점들이 문을 닫는 일이 발생했다(그 방송사를 이해는 하지만  제발 큰기업부터 나쁜점을 찾아보자. 작은 가게들만 계속 죽이지는 말고...). 그런데 난 전혀 유행을 몰랐으니 원시시대 사람인건가? 어쨌든 유행에 너무 민간하지말지어다.

 

처음봤던 대형 카스테라

 

 

 

 

초등학생이된 큰그녀를 위한 선물인 시계다. 물론 한국에도 있지만 여행을 기념하면서 사다주면 더욱 의미가 있는듯해서 적당한 가격에 구입을 했는데 4월 생일에 키즈폰을 사주었더니 필요없게 되어버린 시계다. ㅋㅋ

 

 

여덟살 큰그녀를 위한 선물

 

 

 

 

 

 

 

 

 

 

늦은밤까지 이곳저곳 많이 둘러본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