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HONGKONG

홍콩 가족여행 9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뜀" & "세인" 2017. 7. 6. 17:09

홍콩 가족여행 9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2017.4.20.(목) ~ 22(23).(토(일))

 

여행 3일차 : 2017.4.22.(토)

 

   그냥 그들의 삶의 이동수단일뿐이다. "중경삼림"의 주요 배경지로 알려졌고 난 그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800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에스컬레이터란다. 물론, 한 번에 쭈~욱 연결된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길이인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관심거리가 될수밖에 없고 찾아가게 되고 덤으로 할리우드 로드와 홍콩에서 란콰이펑과 함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소호를 구경할수 있게 된다.

 

이번 홍콩여행의 마지막 코스이기도 했지만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게 귀찮아서 유모차에 짐을 잔뜩 싣고 이동을 했으니 고행길을 자초한 셈이다. 이런곳에는 어른들끼리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한 잔의 멋을 즐겨야함인데 현실은 정반대였으니...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앞에 다다랐을즈음 우리 꼬맹이 아가씨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단다. 주위에 화장실을 물어봤더니 아무도 모른단다. 어쩌라고? 결국 지나쳐오면서 멀리나마 눈에 띄었던 마구드나들어가 생각났다. 결국 그곳으로 이동후 문제해결...

 

 

마구드나들어...

 

 

다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로 돌아왔다. 이제부터 직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일단 갈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출~~발

 

 

 

우비입은 아가들

 

 

 

 

셀카 찍고...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기념사진 찍는게 이상하긴 했다만...

 

 

 

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너도 신기하지?

 

 

중간중간에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릴수 있어서 각자가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으니 좋다. 소호 표지판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이곳에서 가장 메인 거리를 알리는 표지판이네

 

 

에스컬레이터에서 잠깐 벗어나서 에스컬레이터와 사람들을 찍어봤는데 이런 재미는 여행을 즐겁게 하는 좋은 행위이기도 하다.

 

 

에스컬레이터와 사람들...

 

 

 

나의 아가들...

 

 

 

 

 

친구들이랑 왔으면 자리잡고 앉아서 일 잔하면 딱 좋을 분위기의 바인듯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으니 그냥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 기억했다가 언젠가 다시 오게되는날 이곳에서 일 잔을 하면 될테고...

 

 

 

아마도 에스컬레이터의 80%이상을 올라간듯 했다. 더이상 올라가는건 의미가 없는듯해서 하산 아니 아랫쪽 도심으로 내려가기의 시작이었는데 고행길이기도 했음이다.

 

비는 내리고 자유분방한 아가들과 함께 무게감 있는 유모차까지 있었으니...

 

 

평소에 활용도가 아주 훌륭한데 이곳에서는 비효율적이었던 유모차

 

 

 

그래도 신나지...

 

 

밥시간이 되면 배가 고픈법이니 밥은 먹어야 겠고 좋은 식당을 찾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열정은 낮으니 그냥 눈에 띄는곳으로 들어갈수밖에 없었는데 무난한 일본식 라멘집이었다.

 

 

그냥 그런대로 먹을만했었던...

 

 

이런 골목길이 좋다. 그들에게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일지라도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잘 꾸며진 마천루보다 훨씬 다정하게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음,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꽤나 유명한 가게인가보다. 함께 가자고해서 갔는데 맛은 그닥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이건 개개인의 입 맛 차이니까 그런걸로 넘어가고...

 

 

유명한 맛 집이라는데

 

 

 

맛은 평범했다

 

 

 

간절히 바라보고...

 

 

 

에그 타르트

 

 

 

 

욕심내더니 반도 안먹었다는...

 

 

에스컬레이터의 시작점으로 거의다 내려온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구입한 캔맥주다. 두 개를 사면 조금더 싸다는 문구에 넘어간거지만 맛은 괜찮은 맥주인만큼 불만은 없었고...

 

 

 

 

작은그녀도 사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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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정은 도대체 뭘까?

 

 

 

이곳이 싫었다는게 아니다. 다만, 이동에 불편함이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거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