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OSAKA&KYOTO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 교토로...

"뜀" & "세인" 2017. 7. 13. 16:22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 교토로...

 

2017.6.17.(토) ~ 20.(화)

 

여행 1일차 : 2017.6.17.(토)

 

 

 여행을 하기전에...

 

"사실 도쿄와 교토를 헷갈려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시간이 흘러 일본도 제법 많이 다녀왔고 교토를 두 번째로 가게되는 가족여행을 시작했다. 늘 허당이면서도 길을 나서는 이유는 습관인건가? 그렇게 우리가족의 일본여행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작년부터 이번 여행까지 네 번째 일본 가족여행인 셈이다.

 

역시나 저가항공을 이용했다. 흔히들 하는 이야기가 피치 못할때 타는 항공이 피치항공이라는데 그건 저가항공의 특성상 과도한 스케줄 혹은 정비상의 기술적인 문제로 연착이 잦은 이유일텐데 그것또한 복불복인거다. 대형 항공사들도 재수없으면 연착이 되는 경우를 만날수 있으니까...

 

저가항공인만큼 수할물도 요금이 포함이 되니 당연히 기내용 캐리어 하나랑 배낭을 메고 기내로 탑승을 해야만 했다. 이정도의 수고로움으로 비행기 요금을 아낄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수 있음이다.

 

이번엔 넉넉한 아침시간 비행기다. 덕분에 출국을 하는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우리에겐 다섯살 작은그녀가 있었기에 패스트트랙을 이용할수 있는 좋은 조건을 활용했다.

 

 

복잡복잡 체크인...

 

 

체크인을 하면서 사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엉덩이를 쭈~~욱 내밀면서 포즈를 취한다. 음, 어쩌라고 ㅋㅋ

 

 

 

 

귀욤덩어리 작은그녀...

 

 

아직은 만 세 살인 윤진이 덕분에 이렇게 패스트트랙 패스를  이용할수 있어서 긴 줄을 서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영효율화만 외칠것이 아니라 출국심사를 위한 공간을 더욱 확대하는게 올바른 방향일것이다. 왜냐고? 비싼돈 받잖아. 공항이용료로...

 

 

 

노약자 우선 정책은 너무나 당연한거다.

 

 

지난번 홍콩 여행때는 너무 이른 시간인지라 문을 연 식당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침인지라 모두 오픈 상태여서 별로 골라서 먹을것도 없지만 굶지는 않았다. 저가항공을 타야해서 맥주를 마실수 없을테니 비행기 탑승전 여행을 자축하면서 클라우드 한 잔 마셔주고...

 

 

다정한 자매?

 

 

 

 

한 잔 마실만 했다. 모닝주^^

 

 

이번 탑승구는 105다. 그냥 그렇다고...

 

 

타라굽쇼? 넵...

 

 

피치 못할때만 탄다는 피치항공의 모습이다. 비행기 색깔이 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가항공의 특성상 안전 혹은 연착등의 생각이 들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그건 모두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안해진다.

 

 

 

피치항공

 

 

제법 많은 승객들이 탑승을 했다. 즉, 제자리 지키기 놀이를 해야한다는 소리다. 옆 쪽 좌석에 그녀들이 착석을 했고 난 역시나 홀로...

 

 

그녀들...

 

 

 

3-3 구조의 좌석

 

 

여덟 살 큰그녀는 개인 모니터가 없다고 예전 개인 모니터가 있었던 아직안와 비행기가 좋다면서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 아빠의 선택이니 어쩔수가 없단다. 그리고 비행기에 익숙한 그녀들은 알아서 의젓하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알아서 적응한다.

 

 

 

 

 

 

그러다 이렇게 잠들고 마는 작은그녀다. 그래서 넌 아직 아가인거야...

 

 

 

 

아주 짧은 시간의 비행을 통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을 했다. 음, 하늘 맑고 그냥 활주로에 내려주니 또 한번 저가항공임을 실감하게 해주지만 덕분에 이렇게 비행기 사진을 함께 찍을수 있으니 불만 가질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게 더 좋은건 아직 생각이 어린건가?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데려다준 그 비행기

 

 

 

 

 

비행기를 배경으로한 큰그녀

 

 

 

 

작은그녀는 사진 찍는게 귀찮나보다...

 

 

 

착륙후 이렇게 걸어서 입국장이 있는 2터미널로 들어가면 된다.

 

 

간사이 2터미널을 처음 만나는 순간이다. 음, 그냥 긴 컨테이너의 연결같은 느낌이지만 그리고 입국심사후 1터미널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그것 또한 재미로다.

 

 

 

입국심사 받으러 가는 길...

 

 

 

터미널2란것을 알려준다.

 

 

 

짧은 팔 길게 뻗은 작은그녀

 

 

의외로 깐깐한 입국심사다. 입국 스탬프는 쉽게 받았는데 그이후 세관을 통관할때는 모든 여행객들의 가방을 열어서 검사를 한다. 뭐, 어쩌라고? 그냥 단순한 여행객인데 걸릴일은 없으니 그러셔하고 말았다. 또 안그러면 어쩔겨? 시키는데로 해야지.

 

그렇게 모든 입국 절차를 끝내고 그들이 번역해놓은 연락버스(1터미널과 2터미널을 이동시켜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그렇게 말한다)를 탔다.

 

 

연락버스 대기중...

 

 

연락버스

 

 

연락버스를 타보니 정말 가장 구석에 2터미널이 있음을 실감했다. 직선으로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돌고돌아서 우리를 1터미널에 내려주었다. 음, 예전에 와봤던 1터미널임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속은 지우개였다.

 

 

터미널1

 

 

여덟살 큰그녀의 티켓을 실물교환을 위해서 찾아야 했던 JR Ticket Office였다. 예전에 왔을때 이곳에서 표를 구입했던 기억이 뚜렷한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다. 덕분에 터미널 메인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공하이 멀쩡한가를 잘 둘러볼수 있었다만 그런짓은 하지말아야겠지.

 

여행전 교통비가 비싼 일본인만큼 어떤 티켓을 이용할까를 무척 고민을 했다. 그래, 무척 고민은 했는데 깊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가 여행전 **박사를 통해서 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 세 장과 첫 날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편하게 갈수있는 JR특급 하루카 티켓(어른용은 실사용 가능한 티켓으로 끊었고 유아용은 JR 웨스트간사이패스(1일/소인권)을 구입했는데 이 티켓을 실사용 티켓을 바꾸기 위함이었다. 하루카 소인권보다 조금더 저렴했기 때문인데 지나치게 저렴한것만 찾다보면 괜히 머리 아프고 나중에 더 저렴한 티켓을 알게되면 스트레스 받으니 적당히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다만...

 

바우처를 들고 티켓을 받으러 갔는데 여덟살 그녀가 스탬프가 있다고 알려준다. 흐미,,,아주 잘했어^^

 

 

JR Ticket Office

 

 

 

스탬프 찍는 그녀들...

 

 

 

스탬프 기계라고 해야할까?

 

 

 

득템 스탬프 JR Ticket Office

 

 

JR특급 하루카를 타려고 시간을 보니 빠듯하게 움직이면 탈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민생고를  해결해야 했기에 조금 느긋하게 교토로 출발하기로 하고 또다시 방황아닌 방황을 시작했고 점심거리를 찾아봤는데 가격대비 실속이 없다는 판단하에 그녀들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마구드나들어에서 그녀들의 먹거리를 그리고 어른용으로는 편의점 벤또(기차를 타는데 벤또 정도는 먹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했기에)를 선택했다. 물론 빠트릴수없는 비루도 당연히 챙겼고...

 

 

아~놔 항공 ㅋㅋ

 

 

그녀들이 너무 좋아라하는 마구드나들어에 갔다. 이곳이 없는 여행지를 찾으려면 어디를 가야하는걸까? 정말 못찾는것도 힘든곳이다.

 

 

 

해*밀 세트 선물이었던가?

 

 

그렇게 먹거리를 준비하고 다시 하루카를 타기 위해서 이동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스탬프다.  공항에서 벌써 두 개를 찍을수 있다니 좋구나좋아.

 

 

 

스탬프 쾅~~~

 

 

하루카 티켓이 자유석이었기에 조금 일찍 가서 줄을 섰다. 토요일 오후였기 때문에 혹시나 자리에 앉지 못할까란 생각이었는데 어랍쇼? 완전 썰렁 그 자체였다. 에잇, 괜히 줄섰어...

 

 

이정도는 볼줄 안다고요...

 

 

 

기다리기 심심하니까...한 캔!

 

 

그녀들은 마구드나들어서 산 것을 열심히 먹고 있다. 그래, 배가 고팠던거야. 역시나 여행을 데리고 다니면 먹거리가 부실해지니(?) 뭘줘도 일단 기본은 해내는구나.

 

 

맛있니?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먹는 작은그녀

 

 

 

큰그녀는 다먹고 작은그녀가 먹는걸 부러워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