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OSAKA&KYOTO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5 은각사

"뜀" & "세인" 2017. 7. 26. 22:54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5 은각사

 

2017.6.17.(토) ~ 20.(화)

 

여행 2일차 : 2017.6.18.(일)

 

 

  예전 여행때 왜그랬을까? 당시엔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남겼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내 생각이 바뀐 곳인데 이렇게 다시 기분좋게 찾아왔다.

 

 

 

은각사 맵

 

 

항상 여행지 한 곳을 찾아오면 길치인데 용케도 잘 찾아왔다는 안도감이 든다. 그리고 예전에 와봤던 곳은 더더욱 눈에 익은 풍경이니 안도감이 두 배쯤은 된다.

 

 

 

아가들과 포즈잡고...

 

 

 

이건 뭥미?

 

 

 

 

 

일본에서 절집 안으로 인도하는 길을 참도(參道)라고 한단다. 음, 보통 예전 왕릉 참배할 있도록 홍살문에서 왕릉 정자각 이르기까지 만들어 두었던 길이라고들 하던데 일본 절은 그렇구나.

 

이곳은 높이 7~8m의 높은 생울타리가 50미터 정도되는 참도 양쪽으로 뻗어 있는 동백나무 수림인데 묘하게 관람객의 눈 길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곳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유홍준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은각사 참도를 이처럼 정성을 다해 조성한 데에는 깊은 뜻이 있다. 본래 절집의 진입로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의미한다. 거창하게 말해서 세속에서 성역으로 들어가는 전환점이다. 이제 참도를 지나면 곧바로 은각사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전에 참배객들이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하는 배려이다.."

 

음, 다행히도 난 유홍준님과 함께 이 길을 못 걸을테니 그만큼의 감동은 안해도 될듯해서 자유롭다는 생각이다.

 

 

윤하...

 

 

 

 

윤진

 

 

 

 

최씨들

 

 

매표소가 보인다. 예전 기억으로는 이곳에 스탬프를 찍는 기계가 있었던것 같은데 없다. 이후 은각사를 둘러보면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없...단...다...

 

 

티켓 주세요...

 

 

 

변함없는 가격이다

 

 

 

또 찍혔구나...

 

 

 

변함없는 입장권

 

 

윤진이는 그냥 돌이나 모래만 있으면 좋다. 쭈그리고 앉아서 놀이를 한다. 평소라면 조금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둘러봐야할 명소에 왔으니 일으켜서 다시 걸음을 걷게 만든다.

 

 

 

노는데 왜 자꾸 가자는걸까?

 

 

 

입장...

 

 

다시 예전 여행기에 올렸던것을 그대로 퍼왔다. 그때는 교토에 대해서 무지함과 함께한 여행이었던지라 좋지않았다란 말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매력이 생겨났던 곳이라 결국 책을 보게 되었고 이번 여행이후 또다시 책을 보게 되는구나.

 

그때 그시절의 글이다.

 

 

"1482년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자신의 별장으로 지은 건물이라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나뭐라나?  쌓아놓은 모래가 신기하긴 했지만 그외의 건축물에 관해서는 감동도 없어 재미도 없어란 말이 그냥 나오네. 아, 내 예술적 감각에  문제가 있음인게지.

 

그래서 다녀온뒤라도 꽂히면 공부하기 마련인데 관심밖이니 그냥그대로 넘어가려다가 코엉아님이 간략하게 남긴 글로 대신하기로...

 

 

"입장권(500엔)이 아주 재미있다. 절 안으로 들어가면 한글로 병기된 안내 팸플릿이 있다. 내용을 잠깐 들여다 보면, 긴카쿠지(銀寺)는 1482년 무로마치 막부의 8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요시마사는 그 조부였던 3대 장군 요시미쓰(足利義滿)가 건립했던 서쪽 소재의 킨카쿠지(金寺)를 모방해 이 곳을 건설했으며 자신의 은둔생활을 위해 지은 이 곳을 처음에는 히가시야마도노(東山殿)라 이름하였다. 긴카쿠지는 속칭으로 원래 명칭은 히가시야마지쇼지(東山慈照寺)인데 이는 요시마사의 법명이었던 지쇼인(慈照院)에서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이 곳은 히가시야마 문화의 발상지이며, 일본인의 근세적 문화의 발상지로도 통한다고 한다.

 

모래를 쌓아 만든 이 설치물은 정원의 일부로 후지산 형태로 쌓았다는 고게쓰다이. 가이드 책자에는 건축 초기에는 없다가 에도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바로 옆에는 이 절의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긴카쿠(銀)가 있다. 이 건축물은 로쿠온지 절의 사리전과 세이호지 절의 루리전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으며 당초에는 관음전이라 불렸다고 한다.  1층 신쿠전(心空殿)은 쇼인즈쿠리(書院造)양식이며 2층은 조온카쿠(潮音閣)양식으로 여기에 달린 창문은 꽃잎 모양의 가토마도(花頭窓)라 불린다, 꼭데기에는 금동 봉황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킨카쿠지(金閣寺)를 바라보는건지..."

 

-코렐리엉아님 블로그에서-

 

 

정식명칭은 '히가시야마지쇼지'이며 보통 '지쇼지'라고 부르는 은각사다.  두 번째 방문이지만 새로운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 진지하게 둘러보고팠다만 현실은 우리 귀염둥이들이 함께 했으니 ㅋㅋ

 

 

신기하지?

 

 

중문을 지나서 들어오면 은각사 경내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책에서 읽은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감흥만은 남아 있으니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백사 마당에 굵은 물결무늬를 그린 은사탄이 '비단 거울 못'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금경지를 끼고 펼쳐진다"라는 글은 내 머릿속에서 절대 나올수 없으니 아주 조금만 옮겨 두기로하고...

 

그냥 마냥 좋다. 난 그게 내가 표현할수 있는 전부다.

 

 

 

 

은각사 경내

 

 

모래를 쌓아 만든 이 설치물은 정원의 일부로 후지산 형태로 쌓았다는 '고게쓰다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음에 그들의 평소 수고로움을 알수가 있다.

 

 

 

'고게쓰다이' 2011년 사진

 

 

중문을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보였던것 같은데 국보인 긴카쿠다.

 

 

국보란다. '긴카쿠'

 

 

 

 

도리이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정원의 일부인 모래장식 긴샤단

 

 

 

포즈가 ㅋㅋ

 

 

아래의 사진은 그때 그시절 이곳 정원을 찍은 사진이다.

 

 

 

 

 2011년 사진들

 

 

 

 

문이 닫혀 있어서 보지 못했지만 2011년도엔 이렇게 열려 있을때도 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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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2011년

 

 

 

 

 

 

 

센가츠센(세월천洗月泉)옆 소원을 비는 곳으로  '달빛이 목욕하고 가는 샘'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데 난 시조의 한 구절처럼 술잔을 들어 달을 맞이하고 싶었다. 어쨌든 동전을 던져서 들어가면 좋고 안들어가도 좋은 그런곳이다.

 

 

 

 

 

 

 

동전 던지기중...

 

 

 

그때 그시절의 센가츠센(세월천洗月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