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OSAKA&KYOTO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4 철학의 길

"뜀" & "세인" 2017. 7. 26. 14:49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4 철학의 길

 

2017.6.17.(토) ~ 20.(화)

 

여행 2일차 : 2017.6.18.(일)

 

 

  여행 이틀째다. 외국여행을 할때면 이른 시간에 준비하고 공항에 가고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을 하면 그냥 하루가 다가버린다. 그런면에서 실질적인 여행의 첫 날이기도 하지만 현실은 두 번째날의 시작이다.

 

오랜만에 호텔 조식이 포함된지라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해결을 했는데 그냥 지극히 평범한 아침이었고...

 

 

 

 

 

아가들애게 조식이란 무엇일까? 엄마가 먹으라니까 먹는 수준?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치는지 아니면 아침을 먹어서인지 둘이 장난치는게 상당히 열정적이다. 그래, 그래서 젊은게 좋은거란다. ㅋㅋ

 

 

 

 

이렇게 친할때도 있다는...

 

 

호텔 길건너 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인 은각사로 가기 위함인데 호텔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워낙 많은 질문을 받는지 버스정류장 표시가된 프린터한 종이로 버스노선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고 그렇게 5번 버스를 탑승했다.

 

 

왼쪽이 호텔 오른쪽이 길 건너 100엔 샵으로 기억되는...

 

 

 

버스 정류장 표지판과 뒤로 보이는 호텔

 

 

 

5번 버스 탑승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간사이스루패스다. 일정에 따라서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어차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지나치게 이런 패스가 좋네 저런 패스가 좋네하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가 될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본인이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우린 간사이스루패스 3일짜리를 개시했다.

 

 

자기 티켓들고 직접 하시겠단다...

 

 

 

엄마옆을 늘 동생에게 양보해주는 언니 윤하

 

 

 

그냥 버스 손잡이를 찍어봤다...

 

 

버스를 타고 얼마가지 않으니 폰토초가 보였다. 아, 이 건물들을 보면서 왜 처음 본것처럼 느껴졌을까? 여행후 집에와서 예전 교토사진들을 보니 이곳엔 밤에도 왔었더라. 그리고 이곳은 전날밤 구글 맵 검색(내 탓이기도 하지만 구글 탓이기도 하다는 생각임)에 실패해서 둘러보지 못한 곳이니 되돌아올때 들리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폰토초

 

 

 

그래, 혹시 지하철을 타게되면 이 역에 내리면 되겠지란 생각에 버스에서 찍은 지하철역

 

 

 

 

득템한 초코릿 먹으면서 신난 윤진...

 

 

 

윤하도 신났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을 했고 버스에서 내리는 그녀들을 찍어봤다. 일본 버스는 타고 내릴때 한국처럼 바쁘게 행동하지 않아도될만큼 정차시간을 길게 가져주니 마음 편하게 내릴수 있다.

 

 

버스 하차중인 그녀들

 

 

 

6년만인건가?

 

다시 긴카쿠지 은각사에 도착을 했다. 버스에서 내렸더니 곧바로 '철학의 길'이 보였다. 비와호 소수 수로를 따라 남쪽으로 2km 떨어진 남선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일본 근대 철학자인 니시다 기타로가 즐겨 산책하던 곳이라고 하여 이름이 붙여 졌다고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읽었다. 그 책에서는 또 이렇게 철학의 길이 탄생하게된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데 본래 철학의 길은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철학자의 길'이 원조로 하이델베르크의 라인강 지류인 네카어 강변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어 칸트, 헤겔, 괴테, 하이데거, 야스퍼스 등지 즐겨 산책을 했다고 하면서 벤치마킹의 귀재인 일본이 1968년에 이 길을 정비하면서 '철학의 길'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나도 대부분의 방문자들도 이 길에 높은 점수를 주는것 같다.

 

철학의 길 중간에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의 비가 있는데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한다.

 

"사람은 사람, 나는 나, 어찌 됐든 내가 가는 길을 나는 간다'" 아, 무지하게도 그 철학의 길에 적힌 표지석을 찍어오지 않았네. 다음에 가면 꼭 찍어주리라.

 

 

 

 

반갑구나. 은각사여...

 

 

나의 그녀들과 당연히 기념 사진을 찍었다. 큰그녀가 두 살때 홀로 왔는데 이제는 다섯살 작은그녀까지 함께니 더더욱 좋았음이다.

 

 

 

음, 이렇게 두 명을 안으면 힘들다고...

 

 

 

철학의 길...

 

 

 

윤하와 함께...

 

 

 

 

윤진이와도 함께...

 

 

 

 

윤하...

 

 

철학의 길이라고 꼭 철학적인 생각을 할 필요성은 없다. 그냥, 신나면 그 뿐이다. 그래서 우린 이런 포즈를 취했다.

 

 

뭘까? 이 포즈의 의미는?

 

 

 

 

균형잡기 놀이중인거니?

 

 

 

 

이건 똥 싸는 포즈다.

 

 

날씨가 아주 좋을때면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길인듯 한데 약간 더운 느낌이 들어서 철학적인 산책은 생략하기로 하고 길을 걸었다.

 

 

2017년 철학의 길

 

 

 

2011년 철학의 길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어느곳에서나 이렇게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다. 이럴때면 같이 달리고픈 마음이 드는건 또 뭘까?

 

 

달리는 사람들...

 

 

우리집 꼬맹이 아가씨들에게 에너지를 보충해줘야할 시간인듯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줬더니 아주 좋아한다. 그래, 어른들이 당 떨어졌다고 사탕이나 초코릿을 먹듯이 어린이들은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

 

 

아이스크림 사는중...

 

 

 

윤하도 먹고

 

 

 

윤진이도 먹고

 

 

 

둘이 걸어가면서 먹고...

 

 

그렇게 철학의 길을 걸어서 은각사 방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곳은 청수사만큼의 복잡한 상가들은 없지만 그런대로 일본풍을 적당히 느낄수 있는 상가들이 있었으니 전진이 쉽지 않음이었다.

 

 

 

넵, 이쪽 방향이라굽쇼?

 

 

 

 

오늘의 일정표를 확인하는 중...

 

 

 

예전에 봤던 그 집이 그대로 있었다.

 

 

 

 

상점에도 들어가고 인형이랑 사진도 찍고...

 

 

 

2011년의 사진이다.

 

 

 

 

 

여전히 아이스크림 먹는 윤진...

 

 

윤하가 상점에서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키티 젓가락을 발견하고 눈치아닌 눈치를 보길래 여행선물로 사주었더니 아주 신났다. 그리고 여행후 이 젓가락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니 최고의 선물인셈이다.

 

 

 

젓가락 득템으로 완전 신난 윤하...

 

 

 

 

난 한 캔 윤진이는 아이스크림

 

 

 

 

젓가락 사고 신난 윤하...

 

 

꼭 이곳에 와보고 싶었다. 그리고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어던 곳이기도 했는데 그때 그시절처럼 그대로였다. 그래서 나도 윤하도 윤진이도 함께 그시절의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이것 또한 여행의 재미기도 하다.

 

그래, 추억을 생각하면서 아가들이랑 연출을 시작했다. 요녀석들 조금더 자랐다면 절대 아빠를 따라서 하지 않았을텐데 ㅋㅋ

 

 

그래, 일단 손을 대서 물을 맞이하고...

 

 

 

 

예전 포즈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었고...

 

 

 

 

2011년 그때 그시절

 

 

 

윤하도 따라하기...

 

 

 

윤진이도 따라하기...

 

 

 

다같이 함께하기...

 

 

 

2017년 표지

 

 

 

2011년 사진

 

 

아빠 따라하기도 잠깐 일본 여행을 할때마다 볼수 있는 아이스크림 인형이 좋다면서 사진을 찍어달란다. 그래, 어려운일도 아니니 찍어주면 된다.

 

 

 

서로 자리도 바꿔보고

 

 

 

 

혼자서도 찍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