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OSAKA&KYOTO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3 청수사

"뜀" & "세인" 2017. 9. 12. 18:07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3 청수사

 

2017.6.17.(토) ~ 20.(화)

 

여행 3일차 : 2017.6.19.(월)

 

 

  호텔 바로옆에 있었던 편의점인데 왜 찍은걸까? 난 안찍었지만...

 

 

 

아침을 맞이한 호텔

 

 

호텔비에 포함되었던 아침 조식을 먹었다. 이런 호텔 조식을 먹을때마다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더더욱 어린이 가격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이 비싸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궁시렁거리면서도 아침 한 끼 잘먹고...

 

 

아침 먹고

 

 

 

코코아 마시는건가?

 

 

이틀밤 묵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한후 당연히 짐은 보관서비스를 이용했다. 다시 이곳에 체크 인 했을때처럼 체크 아웃하면서 또 사진을 찍어봤다.

 

 

 

 

 

 

 

 

다양한 포즈를 보여주는구나...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청수사로 가기 위함이다. 청수사를 둘러보고 니넨자카, 산넨자카까지 볼수 있으니 당연히 가야할 곳이었다.

 

 

 

유모차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 윤진

 

 

 

시간에 잘맞춰서 버스가 왔던가?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버스정류장의 풍경인데 정류장 근처에 기모노 대여점이 있어서인지 이렇게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을 쉽게 볼수 있다.

 

 

 

버스 정류장옆 상점앞에서...

 

 

이제는 일본버스 탑승에도 익숙해졌는지 한국에서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아가들이다. 아주 좋은 모습이다.

 

 

 

 

그냥 앉아있기엔 심심한 아가들...

 

 

호텔 스탭이 알려준 정류장에 내렸다. 이곳에서 내리면 예전 내가 청수사에 갔던 방향과는 다르게 이동하게 되는 루트지만 오히려 훨씬 좋은 길임을 직감했기에...

 

 

넵, 내릴께요...

 

 

 

이케 저케 길 따라서 가면 된다굽쇼?

 

 

 

흡연하지 말란다...

 

 

더웠지만 외국이니까 한국보다 조금더 참을성 있게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걸어올라가면 청수사가 나오게 되고 청수사를 구경한후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둘러보면서 내려갈수 있으니 딱 좋은 코스였음이다. 적당한 거리를 걸었을때 그때 그시절 둘러봤던 청수사의 입구가 눈에 띄었다.

 

 

 

 

 

드디어 도착...

 

 

그때 그시절 찾아왔을때 적은 글이다. "지난밤 "오늘은 문을 닫았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본 그곳 기요미즈테라(靑水寺)..."에 다시 내 가족과 함께 찾아왔다.

 

 

그때 그시절에도 이렇게 적었다. "기요미즈테라(靑水寺)의 입구라고 해야할까? 인왕문..."

 

 

 

왠지 싸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공사중인것 같은...

 

 

 

 

그래도 기념 사진은 착실하게 찍었다...

 

 

 

 

청수사 인왕문 앞에서의 윤하

 

 

 

입장권

 

 

음, 이렇게 눈에 쉽게 띄게 입구부터 공사중임을 알리는 모습들이 쉽게 보였다. 아, 그렇다고 청수사의 가장 볼거리까지 공사중일거란 생각은 이때는 하지 못했다.

 

 

 

공사중...

 

 

일본인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서도 해보고...

 

 

 

 

 

 

 

 입장후 기모노를 입은 여인을 찍어봤다. 음, 이곳이 일본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장면인거다.

 

 

 

무엇을 보고 있는거요?

 

 

다시 그때 그시절 코엉아님의 글을 가져왔다.

 

 

"표를 내고 굉문을 통해 안으로 더 들어가면 쇠지팡이와 쇠기둥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 곳에서 쇠지팡이를 한 번 씩 들었다 놨다를 마치 의식처럼 하고 지나간다. 이거 하자고 줄까지 선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함 해봐야지. 이유가 뭔지는 모르고 나도 함 해봤다. 그다지 무겁지 않아 우습게 들리지만 들어 올리고 보면 어느 순간에 철컹 걸려 그 이상 뽑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옆에 같이 박혀 있는 사각 쇠기둥이 있는데 여자들은 대개 이 기둥을 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지만 남자들은 객기에 한번씩 못먹는감 찔러 보듯이 시도하곤 한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함 해봤다. 꿈쩍도 않는다. 그래도 쪽팔릴건 없다. 남들도 다 못하니까. "

 

그럼요, 쪽팔릴것 전혀없죠. 19세기말 수행자들이 본당과 오토와노타기 사이의 계단을 만 회 오르내린 것을 기념해서 바친 무게 90kg의 무쇠 석장이라는데 장미란이 아닌 우리로서는 어려웠던 일인게죠...

 

그때나 지금이나 쉽게 들리지 않는건 똑같음을 확인했을 뿐이다.

 

 

 

 

 

 

 

 

 

 

 

 

 

 

 

힘쓰는 우리가족...

 

 

그래, 139개의 기둥위에 세워진 본당의 독특함 때문에 관심이 생겼던곳으로  들어갔다. 이곳 본당에서는 머릿속의 지우개가 발동하지 않았고 그때 그시절의 기억이 났음이다. 가끔 이럴때도 있어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했다.

 

 

 

 

 

 

본당안의 모습

 

 

그리고 이렇게 밖으로 나왔더니 경치가 좋다. 당연히 아이들을 모델삼아서 사진을 찍었고...

 

 

 

 

 

까칠발한 윤하와 사진 찍고 있는 윤진

 

 

 

 

무엇을 의미할까?

 

 

본당에서 조금 걸어가면 본당을 바치고 있는 139개의 기둥을 보는게 이곳 청수사의 하이라이트인데 이렇게 가림막을 하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헐, 어쩌라고? 뭐, 가끔 홈쇼핑에서 오사카 상품을 선전할때 이곳 청수사의 근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사중이란 이야기는 쏙 빼고 진행하고 있던데 언제쯤 공사가 끝나려는건지. 어쨌든 파리 에펠탑 보러 갔는데 가림막으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엘리베이트 타고 올라간 기분이라고 할까?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그래도 교토타워는 잘 보였다...

 

 

 

아쉽네. 공사중인게...

 

 

그래서 그때 그시절 찍었던 청수사의 모습을 다시 남겨본다.

 

 

 

 

 

 

 

 

 

 

다시 이렇게 볼수 있겠지. 어쨌든 그때 그시절의 청수사였다.

 

 

뽀시락 뽀시락 발걸음을 옮겨서 도착한 곳이다. 다시 그때 그시절의 글을 가져왔다.

 

"오토와노타키쪽으로 걸어갔다.

 

세 줄기로 물이 마구마구 떨어진다. 내려올때는 그냥 줄서서 한 바가지씩 마시면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이런된장맞을 200엔을 내야한다나어쩐다나. 물 줄기에 따라서 황금수, 연명수라고 해서 수행자가 즐겨 마셨다는데 세줄기로 갈라져 떨어지는 물은 불, 법, 승으로 귀의 또는 행동,언행, 마음의 정진을 의미한다는데 자기네들은 공짜로 마시면서 일반인들에게는 돈을 내고 마시라굽쇼? 그냥 마시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뭐, 난 돈 안내고 안마시면 되니까...

 

그런데 물이 워낙 맑아서 키요미즈(靑水, 맑은 물)라는 절의 명칭을 유래시켰다는데 왠만한 곳이면 이정도의 맑음은 당연한것 아닌가모르겠네. "

 

그래, 그 당시엔 200엔이란 거금을 받길래 도둑놈 심보네라고 궁시렁거렸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이제는 그 요금을 받지 않나보더라.

 

 

 

 

 

무료였던 올해...

 

 

그때 그시절엔 유로였고...

 

 

 

 

그때 그시절엔 이렇게 돈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