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OSAKA&KYOTO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4 니넨자카&산넨자카

"뜀" & "세인" 2017. 9. 15. 19:24

일본 오사카&교토 가족여행 14 니넨자카&산넨자카

 

2017.6.17.(토) ~ 20.(화)

 

여행 3일차 : 2017.6.19.(월)

 

  청수사를 뒤로하고 살짝 일본맛을 볼수 있는 거리로 나섰다. 역시나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기에 여행느낌 팍 들었다.

 

여행기를 남길때 여행후 최대한 빨리 남겨야 하는게 그게 길어지면 귀차니즘이 더욱 많이 발생하는 법이다. 그래서 그냥 예전 글을 또 그대로 가져왔다...

 

"공예품과 기념품 그리고 찻집이 모여있는 곳인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에 도착했다. 니넨자카에 들어서자 목조건물로 만들어진 상점들이 즐비했지만 쇼핑이 목적이 아닌 더울때 잠시 시원한 바람을 맞기위해서 들렀을뿐 코영감님이 예전에 왔을때는 이랬다는둥저랬다는둥의 이야기를 경청해가면서..."

 

그래, 아직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에는 조금더 걸어가야 했지만 어차피 연결된 곳이니 그렇게 적어둔것을 옮겨두고 그때 그시절엔 코엉아님과 왔따면 이번에는 내가족과 함께하는게 다를뿐이다.

 

 

 

수많은 사람들

 

 

 

 

속의 나...

 

 

 

 

 

 

여자아이들답게 이런 상점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관심을 가지고 둘러본다. 덕분에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긴 하지만 멈춤은 휴식이 따라오니 문제될것이 없다.

 

 

뭘보는거니?

 

 

또다시 그때 그시절에 올렸던 글을 가져왔다.

 

"바로 앞 계단까지가 니넨자카다. 이 곳 니넨자카(二年坂)와 곧 이어지는 거리인 산넨자카(三年坂)는 일본의 전통건물 보존지구로 선정되어 있을만큼 고풍스러운 향기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3년 고개 전설이 있듯이 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역시 이 고개에서 한 번 넘어지면 2년,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전설이 얽혀 있다고 한다. 

 

386 세대(지금은 486세대가 되었지만)라면 기억하고 있을 TV 방송희극 고전유머극장에서도 3년고개를 다룬 적이 있다. 3년고개에서 넘어진 한 노인이 앞으로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스트레스에 몸져 누웠다가 아들의 이상한 계산으로 아홉 번 더 넘어지면 30년을 살 수 있다는 결론을 얻고 벌떡 일어나 9번을 더 데굴데굴 굴렀다가 결국은 골병으로 죽게 된다.

 

바로 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도 이러한 전설이 얽혀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이런 얼토당토 않은 계산은 내가 참고한 여행 가이드의 썰렁한 재담에도 들어 있고 뜀도령도 몇 번 더 구르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이것이 일반적인 반응인가 보다. 어쨌든 전설을 언급하자면 산넨자카(三年坂)에서 넘어지는 것이 니넨자카(二年坂)에서 넘어지는 것이 훨씬 운이 좋은 것만은 이상한 셈법이 아니리라 믿는다. - 이 것도 썰렁(이 글을 읽는 사람들 더위에서 좀 벗어나게 하려고... ㅡ,.ㅡ;)"

 

그때 이야기할때는 썰렁하게 하지 않더만 글은 왜 이렇게 썰렁하게 만들어버리는 재주를 가졌는지...

 

라고 글을 남겼구나. 그래, 사진상으로 니넨자카니 산넨자카니를 명확히 구분하기엔 귀차니즘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그렇게 느낌만 남겨두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생각의 차이는 거의 나지않았다.

 

지금부터 니넨자카 산넨자카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번 여행때 찍은 스님의 모습

 

 

그때 그시절 찍은 스님의 모습인데 동일인물일까?

 

 

 

 

우리나라만 외국어 번역을 잘못하지는 않는구나를 확인했던 순간이다. 외화 바꿔서 한 잔하라굽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간식에 행복해하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란 이런 길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그만큼 잊어버렸다기보다는 잃어버린 골목길에 대한 추억때문일것이다.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움을 기원해보지만 내 능력밖이기에...

 

그때 그시절 늦은 오후에 찾았던 니넨자카 산넨자카 사진이다. 관광객들이 거의 빠져나간 거리는 고즈넉함이 함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