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의 세상보기/17 JAPAN MATSUYAMA

마쓰야마 가족여행 2 도고온천 1

"뜀" & "세인" 2018. 1. 23. 00:40

마쓰야마 가족여행 2 도고온천 1

 
2017.12.10.(일)~12.(화)
 
여행 1일차 : 2017.12.10.(일)
 
  핸드폰을 찾은뒤 급격한 기분상승으로 엔돌핀이 마구마구 돌아서 비가와도 폭풍이 몰아쳐도 기분좋게 이동했을거다. 하긴, 택시타고 왔으니 얼마나 편했겠어. (위치 모르는 버스회사에서 도고온천까지 택시비는 1,450엔이었다)
 
택시에서 내렸더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된 곳이란다. 아주 오래된 시절에 분명히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1도 기억이 나지 않는 두뇌를 보유하고 있는지라 그런가보다하고 말았는데 이 여행기를 쓰고있는 딱 하루전 어린이도서관에서 윤하와 윤진이랑 함께 센과 치히로를 다시보게 되었는데 이곳 여관안에서 영화의 내용이 대부분 전개 되어서 그런가보다로 또 끝이니...쩝,,,아, 그런데 센과 치히로가 동일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는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걸까?
 
그리고 도고온센이 아닌 도고온천이라고 발음하니 자꾸 아산의 도고온천이 생각이 나더라.
 
내리던 비가 가랑비로 바뀌었고 그것조차도 멈추었다. 날씨탓에 그렇게 늦지않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저녁을 맞이하는듯 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딱 보이는 도고온천
 
 

 
인증샷을 남겨야 겠기에 윤하를 먼저 찍었고
 
 

 
이런곳에는 1도 관심없는  윤진이도 사진을 찍게 했고
 
 

 
다시한번 윤하를 찍고
 
 

 
자매를 나란히 세워서 찍고
 
 

 

 
나도 합류했다.
 
 

 
그리고 자유분방하게 최씨들은 각자의 포즈로...
 

 
핸드폰을 찾았으니 검색이란것을 했다. 검색을한 이유는 이곳에도 당연히 스탬프가 있을것이니 어디에 있느냐를 찾는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나보다도 더 빨리 윤하(혹은 그녀들의 엄마)가 스탬프가 있는곳을 발견했다. 이래서 경험은 소중한거다.
 

 

 

 
스탬프 찍는곳을 발견한 윤하
 
 

 

No.1이란 숫자가 또다른 곳에도 스탬프가 있음을 알수있게 해주는 단서였다.
 

 
이곳에 올때는 온천을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갈아입을옷등의 준비도 부실하고 내일 마음 내키면 다시와도 될듯하기도 했고 아니면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오게되면 해도되겠지란 생각때문에 온천 입욕을 포기하고로 결정하고 남은 스탬프를 찍으러 다니기로 결정...
 

 

 
센이 열심히 일했던 도고온천 외관의 모습이 화려하다.
 
 

 
 
 
도고온천 본관에서 그냥 발걸음 닫는곳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두 번째 스탬프를 찍는 곳을 발견했다. 그냥 얻어걸린 경우다만 이곳은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온천이었기에 스탬프외에는 관심이 뚝...

 

 

 
빨대 꽂은 맥주의 맛은 오묘하도다...두 번째 스탬프 쾅...
 
 

 

 
아이스크림 사달라고해서 사줬더니 신난 윤진

 
방향을 유 턴해서 상가쪽으로 이동을 했다. 음, 일본의 상가들은 어느 도시를 가도 비슷비슷해서 그닥 관심이 가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만 이곳은 도고 하이카라토리란 애칭을 가진 도고온천 본관 건물과 인접한 상가로 비가 오면 피하기 딱 좋은곳이다.
 

 

 

 
윤진아 ㅋㅋ
 
 

 
내 가족과 함께 캔맥주는 여행의 동반자임
 
 

 
이런걸 좋아하는 윤하와 윤진
 

 
본래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라면 이곳을 먼저 찾게 되었을텐데 택시를 타고 왔더니 도고온천을 보게된후 찾게 되었다만 이곳에서 "도고촌 탐방"이란 스탬프북 랠리 리플릿을 관광안내소에서 유료로 판매중이었으나 굳이 돈 내고 살필요성을 못느꼈다. 우리에겐 스탬프 노트가 있었으니까. 그냥 정보를 확인한것만으로도 만족이었고 모든 스탬프를 찍을 의향은 없었기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도고온천 관광안내소
 
 

 

안내소 앞에 있었던 스탬프
 

 
꽤나 유명하다는  도고온천 시계탑이다. 이것도 세계적인 유행이었던가? 왠만한 나라를 가면 이렇게 크고 작은걸 떠나서 시계탑 공연을 볼수 있으니 말이다. 일단 인증샷을 남기고...
 

 
역시나 시계탑엔 1도 관심없는 윤진
 
 

 
윤하와 윤진이를 함께 많이 찍어줘야 한다. 크면 클수록 기회가 줄테니까...
 
 

 
시계탑만 찍고...
 
 

 

 
나도 홀로 찍고...
 
 

 
역시나 최씨들 합류해서 찍고...
 

 
시계탑 바로 옆에 족탕이 있었다만 신발 벗고 양말 벗는게 귀찮은 여행자인만큼 그냥 패스하기로 했고 호텔로 귀환하면 온천을 하는거로 결정...
 

  

 

족탕 앞에서의 윤하와 윤진
 

 
시계탑의 공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뭐, 사실 사람들이 모여들길래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매 정시마다카라쿠리 시계탑의 공연이 이루어진단다. 야홋,,,
 

 

 
너, 매 시간마다 쇼를 하는 시계탑이였어?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난 이런 사람들을 보는게 더 재밌다만 왠지 똘아이 취급 받을것 같아서 잠깐씩 훔쳐보고 시계탑 공연에 열중했다.
 

 
시계탑 공연 관람중인 사람들...
 

 
시계탑이 올라가고 문이 열리면서 쇼가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이용해서 사진 혹은 동영상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은 어딜가도 흔히 볼수있는 광경이 되어버렸다.
 

 

 

 

 
시계탑 공연의 일부
 

 
공연이 종료된후 도고온천 버스정류장쪽으로 이동을 했다. 추측컨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버스보다는 노면전차로 이곳에 방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인할수는 없었고...

 
버스 스톱
 

 
나스메 소세키의 성장소설 "도련님(봇짱)"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봇짱열차는 지금도 노면전차와 함께 운행중이라는데 봇짱열차를 타기위한 열정은 없으니 역시나 그냥 패스하기로 하고 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기는걸로 했는데 도대체 왜 이런 컨셉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 그런데 작가님 이름 부를때 발음 조심해야겠네 그리고 도련님을 기회가 되면 읽어보는걸로...
 

 
크기도 작은데 자기도 열차라고 요란하게 달린는 꼬마열차 봇짱열차
 

1888년부터 67년간에 걸쳐 1954년까지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2001년에 디젤기관차로 복원해서 현재도 운영중이란다.
 

 

 

 

 

 

 
당연히 인증샷
 

 
봇짱열차 길 건너편에는 이렇게 도고온천역이 있었다. 이 건물에 별다방이 2017년 12월에 오픈한다는게 내 눈에 들어왔을뿐이었는데 여행후 알게되었는데 이 역이 메이지시대(1868`1912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네. 그런데 그런곳에 별다방이 입점하냐? 헐~
 

 

 
도고온천역
 
 

 
별다방 입점한다고?
 
 

 

 
우린 스탬프 쾅
 
 

역 안으로 들어갔다. 철로만 존재할뿐 노면열차는 모두 운행중이었고 눈에 들어온건 경편철도다. 주로 소형의 기관차나 차량을 사용하여 운행되는 철도로 궤도가 좁다. 이런 철도에 관심을 가졌던건 마추픽추를 가는 기차를 타면서 생겼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른다만 추측컨데...
 

 
궤도가 상당히 좁다.
 

 
역 앞의 택시들은 언제쯤 손님을 태워서 떠날수 있을까? 그리고 난 언제쯤 숙소로 되돌아가야할까?를 잠깐 생각했다만 우린 아직 이곳에 더 많이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왜냐고? 스탬프를 모두 찍을수는 없겠지만 왠만큼은 찍고 싶었고 주변을 둘러보고 싶었으니까...